마지막 행군 (민수기 21장 1-3)
마지막 행군 (민수기 21장 1-3)
  • 김용창
  • 승인 2018.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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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방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손에 붙이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붙이시매 그들과 그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자,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데 언제나 그렇습니다. 범사에 무얼 하든지 간에 처음에, 초창기에 익숙하지 않을 때 힘들고 어려워요.
이번에 성경 통독을 하는데 첫 날은 전부 너무 빠르다는 거예요. 아이고 목사님 조금만 느리게 하면 안 되겠습니까? 조금만 좀 느리게요. 그래서 내가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하루만 더 지나가면 조금만 느리면 답답할 테니까 조금만 참아보세요 그랬는데 여러분 하루만 지나면 귀가 익숙해져가지고 다 들린다는 거예요. 첫날에 막 너무 빠르다 너무 빠르다 그러더니 이튿날에는 다 들린다고, 그리고 이제 사흘 나흘째 되면 조금 느리게 읽으면 짜증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익숙해지기 전에 처음이 참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경로에 불평들이 초창기 1년~2년 그 안에 거의 80%가 있었어요. 그리고 조금 익숙해지자 불평이 점점 줄고 불평하고 얻어맞고 혼쭐나고 물 마시는 것보다 찬송하고 물 마시는 게 낫다, 이 사람들이 그걸 경험해요. 좀 있다 보면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길이 안 드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씩 조금씩 길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그 어려움이 또 클라이맥스가, 중간에 어딘가 한 고비가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말에 고비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아마 순수한 우리말 같기도 하고 아주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 돼. 그걸 못 넘기면 중간에 탈락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막바지에 또 한 번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범사에 그 마무리 다 되어갈 그때 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고비도 잘 넘겨야 되고 가장 큰 고비도 또 넘겨야 되고 그리고 막바지에 가서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것도 잘 넘겨야 돼요. 그 셋을 다 넘기면 끝까지 견디는 사람이 되는데 성경에 예수님 말씀대로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런 말이 여러 번 나와요.
좀 어렵다고 아이고 힘들다 하고 가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이번 성경강좌도 보니까 첫날에 한 가정이 도망가고 또 이튿날인가 한 가정 도망가 버리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조금 힘들다고 못 견디고 그래선 안 돼요. 견디는 사람들은 어린아이들도 잘 견디는데 어른들이 돼가지고 그걸 못 견뎌가지고 도중에 하차하고 그러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에 많이 힘들었죠. 그리고 또 한 고비에 힘들다가 지금 우리 보는 데는 마지막 행군, 제목이 마지막 행군인데 거기에 또 어려움이 있습니다.

1.  남방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그래서 남방, 남방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땅을 두고 남방이라고 하는 건데 그 아랏이 시옷(ㅅ)이 아니고 아라드라고 해야 발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아라드는 제가 성지순례 가도 한 번만 가고 두 번은 거기 못 들른 것 같아요. 브엘세바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아주 남쪽입니다. 아라드, 그 성터가 아직도 남아있고 사람은 지금 거의 살지 않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아라드 성에서 보면 멀지 않은 곳에 기찻길이 또 그리 지나가기도 하고 비는 좀 적지만 땅은 괜찮은 곳이다 싶어요. 거기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사로잡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전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냥 복지가 되어가지고 다 된 줄 알지만 아시는 대로 이때부터 전쟁을 하기 시작하는데 꽤 한 6-7년 전쟁을 해요. 이런 전쟁은 가나안 요단강 건너기 전에 있었던 전쟁이고 요단강 건너 들어가서도 한 6년 동안 전쟁을 합니다. 전쟁을 해서 그 가나안 사람들을 다 쫓아내거나 진멸하거나 하고 그 땅을 차지하는 거죠.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으로 전쟁을 탁 맞닥뜨리니까 겁이 났던 모양입니다. 그 가나안 족속들이 아낙 자손이라든지 네피림이라든지 삼숨밈이라든지 거인족이라든지 자이언트라든지 이런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막상 전쟁이 딱 붙으니까 겁이 난 거예요. 그래서 서원을 합니다.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손에 붙이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붙이시매 그들과 그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호르마라고 하는 말은 철저한 파괴, 철저하게 파멸시키다 그런 뜻입니다.

4.  백성이 호르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낮에 말씀드렸죠? 왕의 대로로 시원한 길로 가면 될 텐데 낮은 지역으로 다시 내려와서 동쪽으로 해서 사막 길로 올라가니까 너무 더운 거죠. 그게 우리가 그리 가 보면 우리는 제가 뭐 한창때 40대에 거길 갔으니까요. 그래도 한 30분만 걸으면 욕이 말 나올 정도로 힘들어요. 그런데 우리는 신발도 좋고 이삿짐도 안 가지고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그래도 힘든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삿짐 다 챙겨 들고 애를 안고 업고 지고 배고 걸리고 막 어른들 모시고 가축 떼 거느리고 그 더운 길로 가니, 거 불평이 나죠. 그래서 백성들이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거기 줄을 그어 봐요. 이때가 마지막 고비야. 지금 현재 행진이 바로 거기서 곧바로 모압 평지 여리고 맞은편까지 올라가는 마지막 코스 행군인데 좀 거리가 길게 갑니다. 지금까지는 뭐 옮겨왔어도 짧게 짧게 가고 진 치고 했는데 지금은 굉장히 먼 길을 올라가야 돼요.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 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이게 만나를 너무 오래 먹었어요. 여러분 아무리 달고 해도요 단 거 그거 한 끼 두 끼지 그걸 여러 번 먹으면 물리고 질리고 합니다. 역시 저는 볼 때 사람이 흙에서 난 다양한 걸 먹어야지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 그거 계속 먹으면 물리고 질리고, 뭐 박한 식물을 싫어한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죽은 자가 많았다는 거예요. 불 뱀에게 물려서 막 사람이 죽습니다. 7절에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기 처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39년 만인가 40년 만인가 처음으로 ‘우리가 범죄했습니다’이렇게 말해요.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얘깁니다. 한 번도 자기들이 잘못했다 이래 안 하더니 불 뱀이 물고 막 이렇게 하니까 처음으로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우리가 범죄했습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제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자, 이런 하나님의 지시는 상식을 넘어서는 겁니다. 합리나 상식을 넘어서서 초월적인 말씀이예요. 비합리가 아니고 초 합리, 비상식적이 아니고 초 상식적인, 우리 상식이나 경험을 넘어서는 일인데 그 말이라도 믿고 쳐다보면 살고 그거 쳐다본다고 불 뱀에게 물린 게 낫겠나 하고 안 믿으면 죽는 거예요. 그래도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그걸 안 쳐다보다가 죽었고 어떤 사람들은 그 말이라도 믿고 쳐다보고 살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말씀이 확실하면 내 상식과 내 경험과 이런데 맞지 않아도 순종을 해놓고 봐야 돼요.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참 그렇게라도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살고 안 들으면 죽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0.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여 오봇에 진쳤고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또 진행해서 오봇에 진 쳤고
11.  오봇에서 진행하여 모압 앞 해 돋는 편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쳤고
12.  거기서 진행하여 세렛 골짜기에 진쳤고
거기 줄을 그어요. 세렛 골짜기, 혹은 세렛 시내라고도 하고 세렛 골짜기라고도 하는데 이 세렛 골짜기가 어디쯤 있냐면 낮에 주보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주보를 보시면 거기에 위에 호르마라는 데가 그 위에 아랏이라는 데가 있죠? 거기 희미하게 호르마 마자 옆에 오른쪽으로 보면 새파란 줄이 하나 있죠. 작은 줄 보입니까? 그게 세렛 시내예요.
[그림-추정 출애굽 경로]

그러니까 세렛 시내는 사해바다 남쪽 끝으로 유입됩니다. 제법 그런대로 물이 좀 흐르는, 물이 흘러도 와디라는 건데 와디라는 것은 강은 강인데 우기에만 흐르고 일 년 내내 말라있는 걸 와디라 그래요. 물이 항상 흐르면 강이고 항상 흐르지 않고 일 년에 8-9개월은 바짝 말라있고 우기 때만 물이 흐르는, 이스라엘에는 그런 와디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렛 시내는 그래도 조금 물이 흐르는 곳이예요.
신명기로 넘어가서 보면 세렛 시내라는 말이 나와요. 신명기 거기가 몇 장이냐면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것도 나이라고 구절을 잊어버렸는데 가데스 바네아를 지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38년이었다 이런 말씀이 있어요. 2장 14절이죠. 거기에 12절 보면요
(신 2:12)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하였더니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대신하여 그 땅에 거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일반이었느니라)
(신 2: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신 2: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 팔년 동안이라
그러니까 가데스 바네아가 아까 오늘 오전에 본 진 광야 변두리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을 보내고 그리고 진 광야에서 거의 38년이나 지나다가 세렛 시내로 올라와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의 40년 세월 중에 38년 정도를 진 광야 사해바다 조금 밑에 거기서 보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거죠.

다시 민수기로 가서 21장 12절에
12.  거기서 진행하여 세렛 골짜기에 진쳤고
13.  거기서 진행하여 아모리인의 지경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건너편에 진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것이라
거기 아르논이라는 데에 줄을 그어요. 아르논 강이라고도 하고 아르논 계곡이라고도 하고 아르논 시내라고도 하고 아르논 골짜기라고도 하는데 그 아르논에 대해서 조금 그림을 보는 게 좋겠습니다. 앞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아르논 골짜기]


성지순례를 가면요 모압 땅에서 모압이 끝나고 이 아르논 계곡을 건너 올라가야 암몬 땅이 돼요. 그런데 암몬과 모압 사이에 이 엄청난 계곡이 있는데 여기가 지금 한참 내려간 곳이고 우리 버스가 이와 같은 높이, 우리가 지금 있는 이와 같은 높이에서 가이드가 그럽니다. ‘다 눈 감으세요.’ 그래요. 눈 다 감고 뭐 할라고 그러나 하는데 ‘눈 뜨라 할 때까지 뜨지 마세요.’ 하다가 버스가 이래 돌아가지고 이쪽이 보일 때 ‘눈 뜨세요.’ 하고 뜨면요 전부다 ‘우와~~!!’그래요. 이게 골짜기가 너무 커요.
그래서 이 위에 아모리하고 암몬이 이 위에 있지만 모압 땅에 쳐내려오지 못하는 게 여길 어떻게 내려와요. 여길 맨몸으로도 내려오기 힘든데 병사를 거느리고 군 장비를 다 가지고 어떻게 내려옵니까. 그래서 이것 때문에 암몬과 모압, 아모리 사람이 이 위에 있지만 모압 땅으로 잘 쳐내려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고 처음에 보면 깜짝 놀라 기절해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뭐 이렇게 계곡이 크냐. 엄청난 계곡이에요.
그래가지고 건너가서 올라가야 되는데 길 좀 봐요. 차를 가지고 길을 다 닦아서 올라가지만 옛날에는 이걸 걸어서 병사들을 거느리고 짐을 다 가지고 쳐내려온다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그래서 모압 사람들이 여간해서는 아모리나 암몬 사람들의 침략을 안 받고 잘 싸웠습니다.
여러분 룻기에 보면 엘리멜렉이 모압으로 갔다 그러죠? 그 흉년이 드니까 다 통통 팔아가지고 모압으로 갔다 그러잖아요. 그래서 모압으로 갔는데 이 계곡을 넘어서 간 거예요. 갔다가 나중에 나오미가 남편 죽고 두 아들 기룐과 말론 다 죽고 두 며느리하고 다시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할 때 그 여인네가 차도 없이 걸어서 이 계곡을 내려가서 이 계곡을 올라 넘어서 가나안 땅 베들레헴으로 가야 돼. 그러니까 그 세 여인의 눈물의 골짜기다, 아르논 골짜기를 그렇게까지 말합니다.
하여간 여러분 언젠가 성지순례를 가면 그 아르논 골짜기를 잘 보시라고. 어떤 사람들은 막 피곤하니까 누워 자버려 가지고 아르논 계곡 다 지나가도 안 깨는 사람이 있어요. 굉장히 피곤하거든요. 왜냐면 그 전날 전날쯤에 시내 산에 올라갔다 왔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고 다리가 아프고 먼 길 오니까 다 피곤해가지고 늘상 자요. 그래도 자다가도 깨어가지고 아르논 골짜기는 보고 와야 돼. 그건 너무 큰 충격이 됩니다.
그래가지고 마치 요르단 땅의 그랜드 캐년이다 할 정도로 엄청납니다. 그런데 그 지층을 자세히 보면 이모래 층이 한 층이란 게 굉장히 두텁거든요. 이게 그냥 생길 수가 없고 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소행성이 바다에 떨어질 때 그때 어마어마한 토사 층이 밀고 와야 높이가 이렇게 쌓인다는 거예요. 이 높이가 적어도 아마 700-800, 800-900메다 이렇게 높다고요. 이렇게 푹 파여가지고 내려가서 이 아르논 계곡보다 또 더 낮은 데가 사해바다인데 이건 위도로 하면 사해바다의 중간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 물이 우기 때는 엄청나요. 이 아르논 계곡이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물이 사람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흘러나옵니다. 평소에 가면 물이 위에 큰 저수지 댐을 막아가지고 지금은 그냥 마른 골짜기를 보는데 우기 때는 엄청나게 물이 많은 겁니다. 그래서 세렛 시내는 사해바다 남쪽 꼬리 쪽으로 유입돼 들어가고 아르논 골짜기의 물은 사해바다 중간보다 조금 위로 동편에서 서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그런 계곡이예요.
13절에
13.  거기서 진행하여 아모리인의 지경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건너편에 진쳤으니
그러니까 건너편이라는 게 지금 우리가 보는 그림 남쪽 편입니다. 거기는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것이라
그때는 대개 그 시대는 나라 이름이나 어떤 성 이름이 있어도 중심점은 있는데 경계는 어디쯤인지 철조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이때 아르논 계곡만큼은 국경이 아주 확실해요. 너무 크니까. 그래서 이걸 건너서 북진하기도 어렵고 이걸 건너서 남진하기도 어려운, 그래서 모압 사람들은 그런대로 잘 살았죠.

자, 14절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이런 말은 좀 우리가 새겨들어야 돼요. 지금 민수기를 쓰는 사람이 「여호와의 전쟁기」 라는 책을 참고한다는 겁니다. 참고하고 인용한다는 거예요. 성경보다 먼저 여호와의 전쟁기 이런 책이 기록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구절들이 모세가 쓰기에는 합당치 않다. 지난번에 우리가 12장에 보면 ‘이 사람 모세는 그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이런 말도 모세 자기가 그렇게 온유하다 이런 말은 못 쓰죠. 그래서 보통 보수 교단에서는 엄필 막 모세오경 모세오경 하는데 사실은 모세가 쓴 게 아니라 B.C.456년 경에 에스라가 지금 형태의 오경을 썼다는 겁니다.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그런 말이 여호와의 전쟁기 책에도 나온다는 겁니다.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그런데 브엘, 이걸 두고도 학자들의 해석이 약간 약간 다른데 그 브엘이 어디냐? 그건 사실 확실하지 않아요. 브엘이라는 말은 사실 우물이라는 말인데 그 우물이 므리바 물이냐? 이 브엘이 어디냐 하고 학자들의 견해가 여러 가진데 지금 보통 여기 따로 잘 못 찾으니까 거기 에돔 족속의 땅 페트라로 들어가기 직전에 샘이 있어요. 언덕에 동네도 있고 샘이 있는데 그 샘에 보면 지붕을 동그랗게 돔을 3개를 해놨어요. 모세가 막 지팡이로 ‘이 패역한 너희여!’ 하면서 지팡이로 3번 쳤다고 해서 봉우리가 3개 있는데 물이 지금도 흘러나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이 나와요. 그리고 그 물 하나 때문에 꽤 큰 동네, 동네라기보다 너무 커서 도시라고 해야 할지 그런 동네가 있습니다. 나중에 그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7.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가로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족장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홀과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그래서 아까 그랬죠. 불평하다가 물 마시는 것보다 ‘우물물아 솟아나라’하고 찬송하고 물이 솟아나게 한다. 이 물은 족장들이 팠는데 그게 모세가 물 나게 했다? 그게 말이 애매하다는 거예요.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이쯤 되면 바로 그 위에 아모리 족속이 아주 사납고 아주 못돼먹은 족속이 아모리 족속이야. 그래서 아모리 족속들은 아모리 쫓아내도 또 온다. 하하하 그게 아모리다. 바로 그 아모리 족속과 싸움이 나는데
21.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가로되
22.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 물도 공히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가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대로로만 통행하리이다 하나
그걸 에돔 족속에게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23.  시혼이 자기 지경으로 이스라엘의 통과함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파하고 그 땅을 아르논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그 암몬이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입니다. 암만은 암만 가도 암만이다. 하하하 여기 암만이 있는가 하면 산청에는 만암이 있어요. 암만 말고 만암. 만암이 뭐냐? 아득할 만자 바위 암자야. 온통 바위만 있다. 황매산 밑에 그 동네가 만암이예요. 얼마나 바위가 많은지 구들장 밑에도 물 흘러가는 소리가 나. 방바닥에 베개 베고 누웠으면 자기 구들장 밑에 물 콜콜콜콜 내려가는 소리가 난다고.
그 황매산 올라가는데 큰 길 아스팔트길 거기에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잠깐 살았다 하더라고. 그래서 그때 늘 하는 얘기가 아이고 그놈의 동네는 구들장 밑에서 물 흘러가는 소리가 난다야. 지금도 그게 제 귀에 쟁쟁한 거예요. 그래서 암만은 요르단에 있고 만암은 한국에 있습니다. 하하 25절
25.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아모리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하였으니
26.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라 시혼이 모압 전왕을 치고 그 모든 땅을 아르논까지 그 손에서 탈취하였었더라
27.  그러므로 시인이
그 시인이 어떤 시인인지 모르지만 민수기 이전에 기록된 시인이
    읊어 가로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29.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그모스는 모압 사람들이 섬기는 신입니다.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 아들들로 도망케 하였고 그 딸들로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30.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케 하였도다 하였더라
메드바 하는 곳이 모세가 올라갔던 비스가 산 근방입니다.
31.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의 땅에 거하였더니
그래서 이 아모리 왕 시혼이나 33절 이하에 있는 바산 왕 옥이나 그 당시에 요다강 동편 쪽에서는 막강해가지고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그런 강대국인데 그 강대국의 왕이 얼마나 체격이 컸는지요 철 침상을 쓰는데 6규빗이면 3M, 키가 3메다나 되는 아주 그런 거구를 거꾸러뜨렸어요. 그러니까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올라오는 소식이 아말렉을 쳤다, 미디안을 작살을 냈다, 아모리 왕 시혼을 도륙 냈다, 바산 왕 옥을 끝장을 내버렸다.
이런 소문이 여리고로 흘러 들어가서 요단강 서편의 가나안 땅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그 소문이 항상 여리고 주막으로 해서 가나안 땅으로 퍼져 나가는 거예요. 그게 하나의 신경전이 돼가지고 아예 싸워보지도 않고 여리고 사람들이 간하고 담이 쓸개가 녹아버렸다. 기생 라합이 하는 소리야. 너희 소식을 듣자 우리 군사들의 간하고 쓸개가 녹아버렸다 그냥. 그런 얘기야.
32.  모세가 또 보내어 야셀을 정탐케 하고 그 촌락들을 취하고 그 곳에 있던 아모리인을 몰아 내었더라

33절에
33.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에드레이라는 것은 곡식이 참 많이 나는 땅이다 그런 뜻이예요. 지금 현재 시리아 땅입니다. 거기를 가보면 시리아 땅은 참 좋은 땅이야. 다마스커스 그 근방은 너무너무 살기 좋은 땅이고 거기서 조금 올라가면 팔미라까지 올라가는 데는 완전 또 사막입니다.
시리아가 또 공산주의를 받아들여가지고 거지같이 못 살아요. 여러분 다마스커스가 언제 적 다마스커스야? 아주 인류 역사상 최초의 도시가 여리고, 다마스커스, 니느웨 이런 데가 굉장히 오래 된 곳인데 지금은 아주 거지같이 삽니다. 종교를 잘못 받아들이기도 하고 또 사상을 공산주의를 받아들여가지고 그 사람들이 북한하고 아주 가까워요. 요즘은 또 내전이 벌어져가지고 국민들이 막 온 천지로 그리스로 갔다가 유럽으로 갔다가 그러는데, 거기도 옛날에는 교회가 세워졌던 곳인데 교회는 다 힘을 잃어버리고 없어져버리고 이슬람교가 다 차지하고 있어요.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와 그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35.  이에 그와 그 아들들과 그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 땅을 점령하였더라
그렇게 하게 되면 바산 골란 공원까지 다, 지금 현재 시리아 땅, 그때는 시리아라고 하지 않고 아람 땅이라고 했던 곳인데 요단 동편을 완전히 다 점령한 거죠. 점령을 하니까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나중에 보면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두 지파 반이 아모리 왕 시혼이나 바산 왕 옥에게서 빼앗은 이 땅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래서 그걸 달라고 하죠.
그러니까 이스라엘 다른 지파가 발끈 해요. 너희는 먼저 얻은 땅을 가나안 땅 가서 전쟁도 안 하고 우리가 함께 얻은 걸 너희가 다 차지하겠단 말이냐? 하고 발끈하니까 아니고 우리가 전쟁은 건너가서 같이 할 것이고 그 가나안 땅 요단강 서편 다 차지할 때까지 우리가 여기 안 오고 같이 싸우겠다. 싸운 후에 요단강 서편 다 정복한 후에 우리가 돌아와서 이걸 가지겠다. 그렇게 해서 오해가 풀어져서 그럼 그렇게 해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요단강 동편을 다 평정해요.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광야에서 한 40년 살았는데 거기서 뭐 검술 이런 걸 한 것도 없어요. 아무 무술 이런 걸 한 게 없는 거야. 이긴 게 전부 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긴 거라고. 자기들이 무슨 전쟁 연습이나 한 것도 없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니까 이긴 거야. 그런 믿음을 가지고 38년 전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바로 올라왔으면 쉽게 갈 걸 갖다가 믿음이 없어가지고 38년간 지금 지연된 거죠.

제22장

22장 조금 더 보겠습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진행하여 모압 평지에 진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여기가 여리고 맞은편입니다. 그러면 거기가 암몬 자손 땅 서편, 그리고 모압 평지라고 하는 곳에 진을 쳤는데 건너편은 바로 여리고 맞은편이 됩니다. 그때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라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의 연고로 번민하여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면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이 봐요. 한 200만 명이 뜯어먹어버리면 뭐가 남겠나? 그냥 지나가버리면 전부 다 끝나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것들이 우리 땅에 와서 점령하고 눌러앉아버리면 우리를 안 죽여도 우리가 도저히 못 살 것 같다 이렇게 걱정을 해가지고 5절에 보면   
5.  그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발람이라고 하는 이상한 선지자, 복술을 행하던 그런 선지자인데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 브돌이 어디냐? 브돌이라는 곳이 그 근방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니느웨 근방 어디쯤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굉장히 먼 데까지 가서, 그러니까 이 발람이라는 사람이요 꽤 유명한 점쟁이였던 것 같애. 그러니까 그 넓은 지역의 사람들이 알고 불러 모시죠. 갈그미스 남쪽 20Km라고 하니까 거기가 굉장히 먼 곳입니다.
    가로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6.  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그러니까 뭐 꽤 유명세를 타는 점쟁이였어요.
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술의 예물을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로 그에게 고하매
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하니라
그리고 이 사람들이 또 기도를 여호와께 하는가봐. 이런 무당이 말이예요. 그래서 그 발락의 귀족들이 거기서 자고 나서
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와 함께 한 이 사람들이 누구냐
10.  발람이 하나님께 고하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라 이르기를
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있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여호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느니라
이걸 확실히 알았잖아요. 하나님 뜻을.
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고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내매
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컨대 아무 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케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조금 더 높은 고관들을 또 보내고 큰 예우를 하고 어쩌고 하니까 발람의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 거예요.
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발락이 그 집에 은 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 하실는지 알아 보리라
알아보긴 뭘 알아봐 이 사람아.
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그렇게 가고 싶냐? 그런 뜻이예요.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이게 이제 발람이라는 사람이 은근히 가고 싶은 거예요. 그게 문제라는 거예요. 더 높이 예우를 하겠다 하고 더 높은 고관대작을 보내고 하니까 이제 가고 싶은 건데 그래도 이제 하나님이 못 가게 하시면 못 간다 고 생각을 하니까 하나님이 ‘그래? 그렇게 가고 싶으면 가. 가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해야 돼.’자 이런 걸 여러분이 조심해야 돼요. 하나님께서 처음에 아니다 하면 아닌 걸로 끝이 나야 돼요. 또 물어보고 물어보면 뭘 해? 이게 실수라는 겁니다.

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귀족들과 함께 행하니
22.  그가 행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타고 그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비비어 상하게 하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 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뇨
얼마나 놀랐겠어요. 당나귀가 말을 해 봐요. 하하하
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는 연고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느니라
31.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그러니까 욕심과 돈에 눈이 멀어버리니까 여호와의 사자가 안 보여요. 당나귀는 보이는데 발람은 안 보이는 거예요.
오래전의 일인데 국민재건운동 본부에 가서 특강을 듣는데 강사가 키가 오 척 단구야. 5척. 5자밖에 안 되는 것 같아. 한 150Cm에서 160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땅짤막한 할아버지가 와서 꼬장꼬장한 소리로 얘기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분이 김용기 장로야. 그분이 말하기를 옛날에 엽전은 가운데 구멍이 있대요. 그래서 돈이 눈에 가까워도 앞이 보인다는 겁니다. 그런데 요새 동전은 눈이 없어요. 구멍이 없대요. 그러니까 돈이 가까우면 애비도 안 보이고 어미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러니까 우리도 동전에 구멍을 뚫자. 하하하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그것도 오래 됐는데 한 40년~45년이나 된 것 같은데 돈에 눈이 멀어버리니까 하나님의 사자가 안 보이는 것이죠. 당나귀는 보이는데 안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의 이 길이 삯을 위하여 어그러진 길로 달려가는 삯군 목자, 거짓 선지자. 하나님을 안 믿는 게 아니예요. 믿어요. 믿는데 욕심 때문에 달려간다는 거예요. 전에 어떤 장로님인가 누가 그래요. 목사를 청빙할 때 일을 묻는 사람은 일꾼이고 월급을 묻는 사람은 삯군이다. 아주 쉽게 말하더라고요. 봉급 얼마 줍니까? 하면 삯군이고 일이 뭡니까? 하면 그건 일꾼이라는 거예요. 일꾼을 찾아야지 삯군을 불러오면 안 되는 거예요. 이 발람이라는 사람이 어그러진 길로 달려가는 거짓 선지자의 대명사가 된 겁니다.
이 발람 이야기는 요한계시록에까지 나와요. 삯을 위하여 어그러진 길로, 가지 말라는 길인데도 걸어갔다가 당나귀에게 책망을 받는 그런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32절에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네 길이 내 앞에 패역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가니라

36.  발락이 발람의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37.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케 하지 못하겠느냐
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임의로 말할 수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40.  발락이 우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귀족을 대접하였더라
41.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보여줬어요. 엄청났겠죠? 200만에다가 양떼 소떼 다 하면 엄청난 거예요.
사람이 말이 200만이지 저는 200만 모인 거 못 봤어요. 제가 제일 많이 모인 건 한 100만 모인 걸 봤는데 1980년도 여의도 광장에 그때 세계복음화 대성회라 해가지고 주최 측에서는 100만이라 그러고 경찰청에서는 40만 모였다고 하는데 하여튼 경찰은 어떻든지 그저 권력자들에게 ‘별거 아닙니다.’이래 낮춰 말하고 있고 지금도 내가 보면요 소방서 추산은 화재 손해액의 한 1/10쯤 말하는 것 같아. 항상. 그런 거 같죠? 내가 볼 때는 뭐 수억은 되는데 한 몇 천만 원 손해났다 꼭 그렇게 해요. 내가 속으로 거짓말! 하하 뉴스 볼 때마다 거짓말이야.
그런데 교회 측에서는 전두환 시대에 시위하듯이 했기 때문에 또 부풀려 말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그때 우리가 다 줄을 맞춰 앉았다고. 저는 줄도 맞추지 못하고 앉을 자리가 없어가지고 그 이웃 근방에 있는 집의 옥상에 올라가서 봤어요. 그런데 5.16광장이 100만 쯤 모이니까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꽉 차는 거야.
그런데 한 자리에 200만쯤 돼 봐요. 그럼 엄청난 거죠. 그런 걸 보고 겁을 냈을 겁니다. 이게 만약에 군사 같으면 싸우고 가버리는데 아내들, 아이들 다 데리고 온 걸 보니까 눌러앉을 참이거든요. 에돔 왕이 봐도 그렇고 아모리 왕이 봐도 그렇고 모압이나 누가 봐도 이건 싸우고 갈 사람들이 아닌 거야. 애들까지 다 데리고 온 걸 보니까 어딘가 눌러앉을 판이다. 그러니까 지나가지도 못하게 한 거죠. 사실은.
그래서 이 발람하고 발락이 저주하고, 저주하라고 했는데 저주는 안 하고 축복을 해버리는 장면이 23장에 나오는데 다음 시간에 보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가나안 땅을 향하여 거의 막바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이제부터 전쟁이 시작되어서 아랏과 싸워서 또 호르마까지 이르게 되고 그리고 바산 왕 옥이나 아모리 왕 시혼도 쳐 죽이고 그리고 모압 사람들과도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형국에 왔는데,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하신 교훈을 우리가 마음에 새기고 결코 우리가 삯을 위하여 달려가는 우를 범치 않게 하시고 돈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는 우를 범치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깨어서 돈이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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