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에서 왕정으로(사무엘상 9장 1 ~ 4절)
신정에서 왕정으로(사무엘상 9장 1 ~ 4절)
  • 김용창
  • 승인 2019.02.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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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에서 왕정으로(사무엘상 9장 1 ~ 4절)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라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더라

3. 사울의 아비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한 사환을 데리고 일어나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니되 없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니라

오늘 사울 왕을 좀 만나볼 텐데, 베냐민 지파 하면 얼마 전에 우리가 사사기 공부할 때 그 끄트머리에 베냐민 지파가 못된 짓 해가지고 다른 11지파가 함께 달려들어서 작살을 내어가지고 아주 많이 미약해진, 그래서 아예 한 지파가 이지러졌다 할 정도로 망해버린, 그래서 제일 의기소침하고 희망을 갖지 못하는 그런 지파에서 하나님께서 초대 왕을 세운 겁니다. 어쩌면 그 지파에 대한 배려나 위로일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 기스라는 이름의 뜻은 ‘활’이야 활. 그런데 나중에 다윗이 활 노래라는 노래를 해요. 사무엘 하서에 보면 사울 왕하고 요나단이 죽었을 때 다윗이 노래한 활 노래가 있는데 그 집안 대대로, 그러니까 기스도 이름의 뜻이 활이고 사울왕도 활을 잘 쏘고 요나단도 화살이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했다, 아주 활을 잘 쏘았던 것 같아요. 우리 역사에 보면 이성계가 아주 신궁이라 할 정도로 활을 잘 쏘았다 그런 말이 있는데 이 기스, 사울, 요나단, 이 사람들도 아주 활을 잘 쏘는 그런 가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라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사울이라는 이름은 희망이라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베냐민 지파가 못된 짓하다가 쫄딱 망해버린, 몰락한 그런 지파인데 또 이런 인물이 하나 등장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지파도 또 희망을 갖게 하시는, 마치 패자부활전 같은, 하나님은 한 번 망했다고 그저 그 길로 영원히 멸망케 하시는 게 아니라 그렇게 낮아졌던 그런 지파에, 또 낮아졌기 때문에 사울이 말하는 걸 보면 자기 분수를 알아요. 베냐민 지파는 제일 형편없는 지파고 ‘우리 집은 또 그중에 제일 못난 집안입니다.’그런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거기에 은혜를 베푸신다는 거예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더라

그러면 보통 사람을 170으로 하면 어깨 위라고 하면 얼마야? 30센티? 그러면 2메다 쯤 되는 거죠. 지금도 2메다 하면 큰 키인데 옛날 사람 치고 2메다 하면 굉장히 큰 사람이죠.

3. 사울의 아비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한 사환을 데리고 일어나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니되 없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하는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부친이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야, 우리 아버지가 암나귀보다 우리를 더 염려하겠다야’ 하고 돌아가자고 할 때 그 사환이 뭘 그래도 좀 아는 게 있는지

6.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의 갈 길을 가르칠까 하나이다

거기 가서 좀 물어봅시다. 우리 암나귀를 찾을 수 있는지. 사울은 잘 몰랐던 모양인데 그 사환이 오히려 그런 소식을 알고 가보자는 거예요. 그 하나님의 사람이 누구냐면 사무엘인 거죠.

7. 사울이 그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그릇에 식물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그래 가자. 그런데 우리가 빈손으로 갈 수 있나. 뭘 좀 드려야 안 되겠나 했더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가로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치게 하겠나이다

1/4세겔 그런 돈이 지금 돈으로 하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있는데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9절에 보면 괄호 안에 묶어져 있는데 설명하는 그 한 절은 후대에 누가 덧붙인 겁니다.

10. 사울이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 있는 성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12. 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섰으니 빨리 가소서

빨리 따라가면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라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금시로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15.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

미리 알게 해놨다는 거예요.

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 보았노라 하시더니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18.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21.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그래서 이런 걸 보면 사울이 키만 큰 게 아니라 자기 분수를 헤아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22.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명 가량이었더라

그러니까 아직 새파란 젊은 사람인데 사무엘이 그 사울을 수석 자리에 앉힙니다. 그때 모인 객은 한 30명쯤 되었다는 거예요. 그때

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특별히 아마 양이었던지 뭔지 모르겠는데

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지붕이란 게 우리처럼 이런 지붕이 아니고 야트막한 돌담을 쌓고 그 위에 나무를 깔아놓고 그런 것입니다. 말하자면 옥상이죠.

26. 그들이 일찌기 일어날새 동틀 때 즈음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가로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 사환이 앞서매 또 가로되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제10장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기름병을 내가 가져올 건데 안 가져왔는데 이런 병이 아니고 물소 같은 소뿔이 길지 않은, 한국 소뿔 정도 돼요. 길이가 요만큼 한데 뿔 안에 있는 단백질 다 긁어내고 말려가지고 그걸 잔으로 쓰는데 거기다가 올리브기름을 채워가지고 머리에 붓는, 우리 집에 뿔이 하나 있는데 안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그러니까 암나귀 잃어버린 걸 염려하지 마라 그런 말이에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 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산이 기브아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다볼산이라고도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거기 줄을 그어놔 봐요. 그때도 사무엘 시대에도 요즘 말로 하면 신학생 같은 그런 선지자의 생도 무리가 훈련도 받고 공부도 하고 했던 것 같아요.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성령을 받으면서 새 사람이 될 것을 예언합니다.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여기 ‘새 마음’이라고 우리말로 번역했는데 원어에는 ‘다른 마음’을 주셨다. 아하르 레브라는 말인데 레브 아하르, 다른 마음을, 새로운 마음을 주셨다. 그리고 그날 그 징조도 그대로, 어디 가서 누구를 만날 것이고 이런 것도 다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우리 여기 경상도 말로 하면 선지자 축에 드느냐 이런 뜻입니다. 조금은 의아스럽다, 또 납득할 수 없다, 놀랍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12. 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14.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가로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15. 사울의 숙부가 가로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16. 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나라의 지도자가 될 거다 이런 말은 아예 그 숙부에게 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18.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19.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

찾아도 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묻습니다.

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

짐 사이에 숨어있다. 여전히 사울이 나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나 봐요. 그래서 제비뽑아서 자기가 해당되었는데도 짐 사이에 숨어서 안 나오는 겁니다.

23. 그들이 달려가서 거기서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크더라

키가 아주 크고 훤칠했던 것 같아요.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비교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분명히 사울왕은 아시는 대로 백성이 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택한 거예요. 그런데 이 역사에 읽어보면요 하나님이 택하여 왕으로 세운 사람이라도 변질될 수 있고 타락할 수 있어요. 그걸 우리가 잊지 말아야 돼. 다시 말하면 목사가 된 사람도 가다가 타락하거나 변질되는 사람도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목사뿐 아니라 장로나 권사도 잘해나가다가 어떤 계기에 미혹을 받거나 해가지고 타락하거나 변질되거나 또 사울 같은 경우는 나중에 악신, 성령을 받았던 사람인데 성령이 떠나고 나니까 악령이 들어와 가지고 아주 사람이 이상해지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어지간하면 그렇게 잘 안 변하거든요. 뭐 점점 어떻게 변하거나 조금씩 이런 건 있지만 갑자기 이렇게 변할 때는 그것이 그냥 갑자기 사람이 많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영의 세계, 영적인 문제일 수가 있어요. 저는 목회를 하는 중에 그런 사람을 꽤 많이 봤어요. 갑자기 변덕을 부리면서 엉뚱한 일을 해요. 이상한 짓을 하고. 이런 경우는 영적인 문제일 수가 많아요.

우리 고향에서 제가 전도했던 분 중에 여자인데 그런대로 잘 따라다니고 제가 전도를 했으니까 그렇게 하더니요 어떤 날 예배시간에 전혀 그럴 분들이 아닌데 예배시간에 설교하는데 그때는 이런 의자가 없고 맨바닥에 방석 놓고 줄 맞춰 잘 앉아있는데 갑자기 대열에서 나오더니 여자가 춤을 어깨춤을 추면서 그 사람들 눈길을 끌더니 그러고 슬슬 춤을 추면서 집으로 가버리는 거예요. 예배드리다가. 이거는 성격하고 다른 겁니다. 악령이예요 악령.

그런데 항상 그렇게 표정이 어둡고 부부싸움이 뭐 그냥 거기도 사흘이 멀다 하고 그런 집안이야. 그분이 어떤 분이냐면 지난번에 제가 수철리에 가서 전도 봉사할 때 허리가 90도로 꾸부러졌다가 뚝 펴진 그 사람 부인이 그랬어요. 춤을 이렇게 추면서 그 뭐 사람이 은혜 받아서 춤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예배 시간에 집으로 가버리면 어떻게 해요? 그래서 진리가 안 통해요. 아무리 설교를 해도 은혜와 진리의 감각이 있고 반응이 있는 건데 그게 안 통해요. 의사소통이 하나도 안 돼요. 그리고 이혼해버리고 남편은 노름하다가 이상하게 돼가지고 도망가 버리고 그런 모습을 봤어요.

그리고 그 밑에 아랫동네에 또 한 사람이 있는데 그분은 그 부인이 키가 제일 큰 분이고 대체로 원만한 사람인데 그분은 예배중이 아니고 어느 날인가 둘러앉아서 기도회를 하는데 갑자기 또 일어서더니 아주 눈을 도끼눈처럼 흘기고 입을 삐죽이면서 대열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버리는 거예요. 이런 이상한 변화라는 것은 그게 그냥 사람이 생각이 좀 바뀌었다 이런 정도가 아니고 분명히 악령의 역사라는 거예요.

지금 여기 사울 왕 같은 경우는 성령이 임한대로 또 그런 변화가 있더니 나중에 성령이 떠나버리고 악령이 왔을 때는 악령 때문에 또 사람이 완전히 이상해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여기 24절에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이런 건 우리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왕을 세우고 왕이 만세! 이런 거. 천세 천세 만만세! 이렇게 하는 게 똑같아요.

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어도

27. 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여기 보면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세운 사람과 함께 공감하고 동역하고 이렇게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사람들이고, 어떤 비류라고 돼있는데 원어에는 베니 벨리알, 마귀새끼라는 뜻이에요. 사람이 마귀 자식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마귀 자식은 하나님이 세운 사울 왕을 따르지도 않고 존경하지도 않고 예물도 안 드리고 그렇게 하더라. 그래도 사울이 잠잠하더라.

제11장

이제는 하나님이 사람을 이렇게 세웠어도,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만한 어떤 능력이 검증도 되고 인정도 되고 해야 통치를 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럴 때 무슨 일이 있었냐면 11장에

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치매

길르앗 야베스는 요단강 동편입니다.

야베스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했는데요

2.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눈을 다 빼어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그냥 언약 안 한다 이 말이죠.

3. 야베스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일주일 간

유예를 주어 우리로 이스라엘 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4. 이에 사자가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이말을 백성에게 고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5.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가로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로 고하니라

6.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 노가 크게 일어나서

7. 한 겨리 소를 취하여 각을 뜨고 사자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경에 두루 보내어 가로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좇지 아니하면 그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같이 나온지라

8.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을 계수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이더라

대군을 이루었습니다. 대단한 일이죠. 사울 왕이 아직도 왕으로서 무슨 권위도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딱 모병을 하고 암몬 사람 나하스하고 싸우자 하고 통지를 보냈는데 30만이 모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9. 무리가 온 사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가로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소견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이럴 때 한편 이런 게 있습니다.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동편은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 이 두 지파 반이 있는데 아무래도 강을 사이에 두고 있으니까 마음이 하나가 되기 어려워요. 강 건너편 사람들이니까. 그럴 때 이 일로 인해가지고 사울왕으로 하여금 강 건너편 요단강 동편 사람들도 관심으로 끌어안는 그런 동기가 되는 거죠.

11. 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13. 사울이 가로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이 나라를 새롭게 하자 할 때 베냐민 지파는 제일 미약한 지파고 또 사울집안 해봐야 미미한, 이름 없는 그런 지파였는데 요단강 동편 사람들도 이렇게 돌보게 되고 또 마음이 하나가 될 때 이때 온 나라 전체를 한번 우리가 새롭게 하자 이렇게 합니다. 왜냐면 이때 크게 이겼는데 얼마나 흩어졌는지 암몬 사람들이 두 사람도 함께 한 자가 없이 뿔뿔이 다 흩어져버리고 대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얼마 전에 사울이 뭐 우리 왕이 되겠느냐 했던 비류들, 베니 벨리알들을 끌어내 죽이자는 거예요.

그랬더니 사울이 오늘 큰 승리를 주신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는데 우리가 사람을 죽여서 되겠느냐? 이런 것도 아주 좋은 덕망의 자세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더 보면 거기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 사울로 왕을 삼고

지난번에는 하나님 편에서 세웠는데 하나님께서 제시했는데 이 일을 겪고 나서라야 백성들이 사울을 정식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절차죠.

거기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제시했지만 백성들은 ‘글쎄~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 구원자가 되겠느냐’ 이런 우려와 염려가 있었는데 암몬 사람을 물리치는 이 전쟁을 하는 걸 딱 보더니 백성들이 아주 기꺼운 마음으로 사울을 마음으로 영접하고 정말 나라를 제대로 하자. 새롭게 하자는 한 마음이 됐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만약에 암몬사람들을 치러 안 갔으면 한동안도 그이후로 상당기간동안도 사울을 별로 탐탁지 않게 불신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이 사건 때문에 이 사건을 해결함으로 해서 사울이 백성들의 마음에 왕으로 인식되는 그런 기회가 되었다는 얘기죠.

여러분 다윗 같은 사람이 반대로 나중에 보면 사울은 일반 사람보다 키가 어깨 위나 더할 만큼 이렇게 외모가 일단 준수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다윗은 어리기도 하고 키도 좀 작고 뭐 홍안의 미소년 이런데 그래도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은 골리앗을 쳐 죽이는 그런 능력과 담력을 봤기 때문에 또 왕으로 신임을 받게 되는, 옛날에는 학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뭐 경력이나 어떤 이력서 내놓을 게 없어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실력을 발휘해서 인정받는 그런 과정이 있었다는 겁니다.

여러분도 살아가다가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일이 나를 망하게 할 거라고 보지 말고 이 일을 극복함으로 우리의 믿음이 한 단계 담력이 커진다는 거예요. 집사의 일을 잘 감당한 사람은 믿음의 큰 담력을 얻게 된다(딤전 3:13) 이런 말씀이 성경에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금서에서 금서교회 개척할 때 아무것도 없이 맨주먹을 가지고 전도사님이 예배당을 지어내는 걸 봤어요. 동네에서는 온 동네가 힘을 다 합해도 마을회관 그거 하나 못 지어가지고 군에서 뭐 지원을 받아와야 되고 이렇게 하는데, 성도들 그 몇 사람 되지도 않는 사람들이 예배당을 지어내는 그걸 보고 제가 참 큰 담력을 얻었고, 사천에 가서 저도 비슷한 믿음을 가지고 맨바닥에서 예배당도 짓고 사택도 짓고 그런 일이 있었고, 원지에 와서는 간뗑이가 좀 더 커져가지고 그런 일을 겪어봄으로써 이 담력이 생긴다는 거죠.

여러분 여기서 에스라하우스 시작할 때도 정말 맨주먹을 가지고 어떻게 이걸 시작했는지 지금 같으면 내 생각에 못할 것 같아요. 그때는 밀양 무안교회에서 생활비 정도 교회가 지급을 하는 그런 정도인데 어떻게 여기 이 땅을 장만하려고 마음먹었는지 지금도 보면 엄두가 안 나는 일인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예배당도 몇 번 지어보고 사택도 지어보고 하는데 이게 하나님 뜻이다 할 때 그것이 중간에 가서 재정이 바닥나가지고 부도나고 그런 일 없이 믿음을 가지고 정말 담력을 가지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 일을 하면서 오히려 믿음이 자란다는 거예요.

예배당을 지을 때 원지도 그래 했고 밀양서도 그랬고 시험 드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예배당을 짓는데 성도들이 자꾸 불어나는 거예요. 그리고 개척교회를 해보면 어려움도 있지만 하나님의 위로도 있고 놀라운 도움의 손길이 이리저리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개척교회를 안 해본 사람은 그런 기쁨을 맛보지 못해요.

옛날에 이런 사울왕 때나 다윗 같은 사람들이 어떤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만한 업적을 쌓게 되는데 사울에게 있어서는 그가 왕으로 정말 백성에게 신임을 얻게 되는 게 암몬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함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 삶 속에 이런저런 문제가 일어날 때 이 문제가 나를 망하게 하려고 왔다고 믿지 말고 이걸 내가 극복함으로써 내 신앙과 믿음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도전을 해야 돼요. 이 기독교 역사는 항상 이렇게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전되어 왔다는 거예요. 문제를 보고 피하는 사람은 승리하지 못해요. 문제를 만나면 그 문제를 정면으로 맞이해가지고 돌파하고 나가야 믿음이 자라지 피하는 사람들은 발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문제가 있으면 길이 있다. 답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안 되는 길만 자꾸 봐요. 안 되는 길은요 무한대로 있습니다. 안 되는 길은 천 가지도 있고 만 가지도 있고 끝없이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안 되는 길이 100가지가 있어도 되는 길 1가지만 있으면 된다 하는 믿음이 필요해요. 그래서 안 된다고 자꾸 낙심하거나 돌아서거나 피하거나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무슨 길이 있느냐. 그래서 그런 걸 가지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도움을 구하고 그래서 하나님 뜻이면 이루어져 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역사서를 배우는 것은 바로 앞서 가신 분들이 남긴 갚진 교훈들,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남긴 교훈을 우리 것으로 할 때 우리가 발전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언제나 이 세상의 발전이라는 것은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끝없이 발전해 가고 또 도전하는 사람들, 모험을 무릅쓰고 프론티어 정신을 가지고 나아간 사람들에 의해서 발전한다는 겁니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그저 안일하게 자꾸 주저앉고 뒷걸음치고 피하고 하는 사람은 위험이나 모험은 없을지라도 발전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없으면 사람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 우리가 역사서 공부하면서 끝없이 이런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그때마다 잘 살펴서 우리 앞선 사람들이 걸어간 길을 우리가 잘 살펴보고 잘못된 것은 우리 감계로 삼고 그분들이 잘한 것은 우리가 모델로 삼아서 우리들도 믿음의 길로 또 담대한 길로 걸어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통해서 세움을 받은 사울이 처음에는 사람들의 신임을 얻지 못했지만 암몬 사람들의 침략을 잘 해결함으로써 하나님께나 또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게 되고 이스라엘 왕으로 바로 서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우리 앞에 닥쳐오는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 피하지 않고 그 문제를 잘 해결함으로써 우리 믿음의 담력이 더 크게 도와 주옵시고, 항상 개척정신과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주님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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