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과 다윗(사무엘상 18장 1 ~ 5절)
요나단과 다윗(사무엘상 18장 1 ~ 5절)
  • 김용창
  • 승인 2019.04.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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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과 다윗(사무엘상 18장 1 ~ 5절)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오늘 사무엘상서 18장, 다윗이 요나단을 만나고 또 요나단이 다윗을 만나는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사람이 그렇습니다. 혼자서 위대해질 수는 없어요. 어떻게든지 살아가다가 누구를 만나면서 삶이 변화됩니다.

그래서 이 일생에 내가 누구누구를 만났느냐. 저는 70여 인생을 돌아볼 때 맨 처음에 부모님 뭐 형제 만나는 건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그건 필연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선생님을 만나는 건 제가 5학년에 만났던 장만상 선생님 이분이 제 인생을 크게 바꿔놓은 것 같고, 그다음에 신학교에 가서 교수님이 여러분이 계셨지만 참 마음에 잊을 수 없는 분이 한두 분 정도, 그리고 저를 전도했던 최창학 목사님, 그때는 전도사님이셨는데 이런 분들을 만나고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여기 다윗이 자기 아버지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라는 말을 하면서 사울왕의 눈에 들어 하는 그런 것보다 요나단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연결되어가 바른 표현이 아니겠나. 말 몇 마디 딱 듣는 순간에, 그리고 골리앗을 때려잡으러 나갈 때 다윗의 입에서 나오는 그 담대한 이런 말들이 요나단의 마음과 아주 연결되면서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그때 제 생각에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마는 다윗이 17-18살, 스무 살도 채 안됐을 나이고 요나단은 나이 서른이 훨씬 넘어서 마흔 정도 됐을 걸로 봅니다. 그런데도 처음에는 귀엽게 보였다 이렇게 할 수도 있겠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우리는 보통 다윗과 요나단이라 하면 보통 동년배 친구라고 인식하기가 쉬운데 사실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났을 걸로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그런 우정은 특별한 케이스인데 잘 없기는 해요. 그래도 참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고향에서 사귀었던 친구들은 거의 다 멀어져버렸고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친구를 놓친 거나 아니면 버린 거나 마찬가지인데 이 신앙 생활하는 중에 성경강좌를 하고 이렇게 하다가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신학교에서 같이 공부하고 했어도 별로 그렇게 영원한 친구 같은 그런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에스라하우스 성경강좌를 하는, 저까지 7명 이런 사람들은 한번쯤 만나서 변하지 않고 꾸준히 형제처럼 이렇게 지내는 게 저에게는 큰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여러분도 어떻게 해서 우여곡절 전부 다르게 만났는데 제가 노년에, 또 이게 노년이 맞는가 모르겠는데 이게 무슨 복인가. 대개 은퇴하면 목회자가 주일날 갈 곳이 없고, 어떤 분은 울더라고요. 저보다 많이 선배신데 주일날 갈 곳이 없다. 아무데 가도 부담스러워하고 그렇다고 집에 있으려니까, 목회자가 성도들을 사랑하고 사랑 받다가 그게 하루아침에 탁 끊어지니까 그게 사람이 말로 다 표현을 못하는가 봐요.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두 번이나 나오는 말이에요.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즘은 그런 게 없는데 옛날에는 손목에다가 무슨 문신을 하면서 길형제라 그러면서 맺고 그런 게 있었죠? 요즘은 그런 게 잘 없는 것 같아요. 영원히 변치 않기로. 그런데 남자들도 남자들이지만 여자들도 그런 경우가 있어요. 여자들은 18살 19살 될 때는 이성보다 동성을 사랑하면서 너 시집가면 죽여버린다 그러면서 동성끼리 그렇게 죽고못살고 여자들이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누구 하나 시집가버리면 원수처럼 돼가지고 이런 수가 있습니다. 여기 말고 딴 데 그런 사람이 있다고. 남자들도 의형제를 맺고 이런 수가 있죠. 그런데 다윗과 요나단도 무슨 언약인지 모르지만 언약을 맺었다.

4.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겉옷은 상당히 비싼 겁니다.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그러니까 자기가 주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쏟아 붓는 그런 마음이었어요.

5.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군대장이 총사령관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나중에 천부장을 삼았다 그런 말이 있는데요 어떻든 군대장을 삼았는데 아직 장가도 안 간 그런 총각, 채 스무 살도 안 된 그런 사람에게다가 군대장을 삼았는데도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신하들도 이를 반대하지 않았다. 골리앗을 때려잡은 것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 가든지 다윗이 아주 지혜롭게 해서 그 전쟁을 이기고 하니까 그로 하여금 군대장을 삼았는데도 이의가 없었다는 얘기죠.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그날은 그야말로 다윗의 날이라 할 수 있는 날이죠. 그런데 이 여인들이 노래한 게 이게 문제가 됐어요. 8

8.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 하고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저거저거 저렇게 백성들에게 인기가 있다가는 나라를 통째로 다윗에게 빼앗기겠다 이런 위기감을 느끼면서 불안해했다는 겁니다. 비교당하는 거 뭐 누구든지 즐겁지는 않은 거죠. 그래서 사람을 비교할 때는 조심해야 돼요. 유일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게 하나 있는데 아들이 아버지보다 낫다 그건 비교할 수 있다 그래요. 그 외에는 비교하면 안 돼. 여러분 아버지보다 훌륭한 아들이 나면 그건 영광이지마는 다른 어떤 것도 사람과 사람을 비교한다는 것은 비교해서 말한다는 건 조심해야 돼요.

10.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탄이, 마귀가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고로

이런 말은 좀 고쳐야 돼요. 야료한다는 말이 생트집을 잡는 겁니다.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러니까 사울 왕이 또 귀신에 충만해가지고 미쳐 날뛰니까 다윗이 또 그걸 가라앉히려고 수금을 연주를 하는데 그때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그래서 한 번만 던진 게 아니고 한 번 던지고 또 던지고 두 번씩이나 던졌는데 피한 거에요.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여러분 두려워하는 자는 결국은 패배합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영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로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조금 멀리 있게, 다윗이 왕 곁에서 조금 멀리 떨어지게 하면서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더 두려워하게 됩니다. 신경이 쓰이는 거죠. 아무래도 다윗이 국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해가지고 나라를 뒤집어엎어서 자기 왕권이 넘어가게 될 것 같다 그렇게 불안에 막 떨게 되는 거죠.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

국민들은 점점 더 다윗을 신뢰하게 됩니다.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맹을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말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 손으로 충성스러운 다윗을 죽여 놓으면 백성들에게 더 신뢰를 잃게 되고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이러면 골치 아프니까 머리를 써가지고 자기 딸을 줘가지고 사위로 삼는다 하면서 나를 위해서 블레셋 사람과 열심히 싸워라. 자꾸 싸우다보면 뭐 늘 이기지는 못하고 언젠가는 지는 수가 있을 때 그럴 때 다윗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 전쟁에서 죽게 하려고 자꾸 싸우라는 거예요.

여러분 이게 사울만 하는 게 아닙니다. 사울만 하는 게 아니고 로마 같은 역사를 보면 군인들이 외국에 가서 싸우고 공을 크게 세우고 그리고 개선문을 통해 백마를 타고 들어올 때 온 로마 시민들이 막 꽃을 던지고 막 이렇게 대환영을 하면요 그러면 원로원도 술렁거리게 되고 왕은 불안해해요. 왕이 격려하는 것 같지만 왕은 자리가 불안해 집니다. 그래서 또 다른데 전쟁을 벌여가지고 그 장군을 내쫓아야 돼. 로마에 그런 인기 있는 장군이 들어오면 왕이 자리가 불안해지니까 또 전쟁을 저질러가지고 내보냅니다.

왕의 마음은요 죽어도 나가 죽어라. 이기고 돌아오시게. 말은 그리 하지만 제발 나가 죽어라. 그래서 로마가 계속 전쟁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장군은 군인들이 나가 싸우면 어떤 공로를 가지고 들어와야 정치적으로 나중에 원로원의 신임을 받든지 자기 출세길이 열리니까 또 다 이겨요. 로마가 무슨 좋은 정치를 해가지고 그렇게 세력이 커진 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자꾸 장군들을 내모니까, 장군들은 나가서 이겨야 또 인기가 생기니까 그런 식으로 팽창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사울도 다윗을 블레셋과의 전쟁에 내보내가지고 열심히 싸우고 많이 싸우고 자주 싸우고 계속 싸우다보면 거기서 제발 죽어라 그런 심보인 거예요. 얼마나 이게 정치라는 게 악한 건지요. 그리고 대개 내부가 불안해지만 바깥에 전쟁을 만들어가지고 백성의 시선과 관심을 그쪽에 돌리게 하는 그 수법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옛날부터 다 하던 짓입니다.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비의 집이 무엇이관대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준 바 되었더라

그러니까 사울이 하는 짓이요 뭐 계속해서 해서는 안 될 짓만 합니다. 그랬더니 사울의 둘째 딸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혹이 사울에게 고한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그래, 됐다 하면서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둘째 딸로 가지고 다시 다윗을 옭아매려고 하는 거죠.

22. 사울이 그 신하들에게 명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로 다윗의 귀에 고하매 다윗이 가로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경한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여차여차히 말하더이다

25. 사울이 가로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폐백도 원치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을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왕이 그것도 참 악한 일이라. 아니 뭐 그냥 나라와 나라가 전쟁이 우발적으로 발생해서 싸우면 나가서 사울 수 있지만 그냥 다윗을 어떻게 해가지고 죽일까 궁리하는 중에 블레셋 사람들 남자를 일백 명을 잡아가지고 그 성기의 껍질을 일백 개를 벗겨 오라. 이런 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일을 시키는 겁니다.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로 다윗에게 고하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만기가 되지 못하여서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 종자와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 양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 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나오면 그들의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 이름이 심히 귀중히 되니라

거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종자하고 가서 블레셋 남자들 200명을 죽였다는데 그런 못된 짓 하다가는 어디 가도 맞아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고 그런 무리한 요구를 했는데 100명을 죽여라 했는데 200명을 가져온 거라 이게.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 그런 설명은 없는데 대단한 사람은 맞아요.

제19장

19장입니다.

1.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과 그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까 그냥 노골적으로 요나단과 신하들 보고 가서 죽여라. 했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기뻐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가서 너 있는 들에서 내 부친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부친과 말하다가 무엇을 보거든 네게 알게 하리라 하고

최종적으로 요나단을 통해서 자기 아버지가 갑자기 어떤 우발적으로 화가 나서 한 말인지 마음속에 진심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지 확인을 해보고 처신을 결단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4. 요나단이 그 아비 사울에게 다윗을 포장하여 가로되 원컨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치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5.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무고히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치 아니하리라

사울이 그렇게 말하니까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알게 하고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여전히 있으니라

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도륙하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11. 사울이 사자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일러 가로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12.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우매 그가 도망하여 피하니라

13. 미갈이 우상을 취하여 침상에 뉘고 염소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자기 남편이 침상에서 자는 것처럼 해놨습니다.

14. 사울이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가로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하고 거짓말했습니다.

15. 사울이 또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 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16. 사자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 우상이 있고 염소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17.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딸자식은 말짱 헛거야. 그렇죠? 하하 자기 아버지에게 거짓말하는 거예요.

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고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거하였더라

19. 혹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의 사자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성령에 감동되어가지고

21. 혹이 그것을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다른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고로 사울이 세번째 다시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2.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물어 가로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혹이 가로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

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행하며 예언을 하였으며

24.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선지자 축에 드느냐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말했다는 겁니다.

제20장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와서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부친 앞에서 나의 죄가 무엇이관대 그가 내 생명을 찾느뇨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대소사를 내게 알게 아니하고는 행함이 없나니 내 부친이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설마 자네를 죽이려고 했겠나 하면서 요나단이 좋게 말합니다.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부친이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로 이를 알게 하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사심과 네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내가 한 걸음만 잘못돼도 죽을 수밖에 없을 거다. 매일 죽음의 그림자가 나를 따라다니고 있다 이렇게 토로합니다.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무엇이든 소원대로 말해봐라 그런 말이죠.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매월 초하루죠.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제 삼일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부친이 만일 나를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해하려고 결심한 게 분명한 거 아니겠나.

8. 그런즉 원컨대 네 종에게 인자히 행하라 네가 네 종으로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케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거든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부친에게로 데려갈 것이 무엇이뇨

9. 요나단이 가로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결심한줄 알면 내가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부친이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고하겠느냐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그래서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의 의향과 진심을 떠봐가지고 정말로 다윗을 해하려고 하는 건지 확실히 알게 되면 그것을 다윗에게 알려가지고 다윗이 영원히 피난길로 가게 할 계획을 서로 세운 거죠.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거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부친을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보내어 네게 알게 하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하거늘 내가 이 일을 네게 알게 하여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부친과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나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를 내게 베풀어서 나로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를 내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그러니까 두 집안, 사울 왕이 어찌 하든지 간에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는 서로 해치거나 하지 아니하기로 굳게 맹약을 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대적이 다 없어질 때까지 다윗이 그 대적을 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을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살 셋을 그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이편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앞편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월삭이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섰고 아브넬은 사울의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으나

그러니까 사울 왕과 아브넬, 요나단, 다윗 이렇게 네 사람이 월삭에 반드시 같이 식사를 해야 되는데 다윗의 자리가 빈 거죠.

26.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약간 의심하다가 그냥 넘어갔어요.

27. 이튿날 곧 달의 제 이일에도 다윗의 자리가 오히려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뇨

이렇게 물었습니다.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29. 가로되 청컨대 나로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나로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노를 발하고 그에게 이르되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니라

32. 요나단이 그 부친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치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 부친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확인된 겁니다.

34. 심히 노하여 식사 자리에서 떠나고 달의 제 이일에는 먹지 아니 하였으니 이는 그 부친이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그래서 요나단은 참 중간에서 어떻게 자기 아버지의 마음을 돌이켜보려고 하지만 전혀 그렇게 안 되는 거예요.

35.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나의 쏘는 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 갈 때에 요나단이 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 아이가 요나단의 쏜 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가로되 살이 네 앞편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그러면 내 갈 길을 가야 되는구나 하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38.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말이 화살 찾으러 간 아이 보고 한 말 같아도 사실은 다윗 보고 지체 말고 달음질해라. 살고 싶으면 도망해라 이렇게 한 거예요.

요나단의 아이가 살을 주워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 그 아이는 아무런지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 요나단이 그 병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으로 가라

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편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번 절한 후에 피차 입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결국은 사울왕의 의중을 알아낸 거죠. 요나단이 정말 진실하게 자기를 해칠 마음이 없고 자기 아버지 뜻을 반해가지고 다윗을 살려 보내려고 하는 진심을 알고 다윗이 세 번 절하고 심히 함께 울었다는 겁니다.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으로 들어오니라

다윗도 다윗이지만 요나단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어요.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던 다윗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그런 처지를 두고 요나단도 다윗도 많이 슬퍼하면서 헤어졌는데 그길로 다윗은 망명길로 들어서서 최소 10년 이상을 망명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울은 계속해서 다윗을 잡으려고 수색대를 일천 명을 풀어서 샅샅이 뒤져요. 그런데 이후에 쭉 읽어보면요 사울이 보낸 군대라든지 사울 왕이 직접 다윗을 수색하러 나오는데 다윗의 눈에는 항상 사울이 보낸 군대도 보이고 사울도 보여. 그런데 사울 눈에는 절대 다윗이 안 보입니다. 아무리 10년을 찾아도. 그런 이야기가 21장 이하에 있는데 다음 주일에 보겠습니다.

[PPT-사무엘 상서의 파노라마]

이후는 다윗이 망명생활로 들어섭니다. 스크린을 좀 보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상서의 내용이 그렇습니다. 사무엘 가정의 이야기였고 엘리 가정의 이야기, 그리고 왕을 세우겠다고 보채는 이스라엘, 그리고 사울왕의 등극과 실수들, 다윗의 젊은 시절 이야기까지 오늘 했고 다음 시간에는 다윗의 망명생활을 보게 되고 그리고 끝에 가서 무고한 다윗을 그렇게 죽이려고 했던 사울왕가가 어떻게 몰락하게 되는지 그런 이야기를 사무엘 상서에서 이어서 보게 될 겁니다. 집에서 읽어 오시면 설명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또 사무엘을 통해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다윗의 걸어가는 길에 이렇게 험로가 있었다는 것도 숨기지 않고 직필로 기록을 해두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고 모든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다윗이라 할지라도 젊은 시절에 정치를 어떻게 하면 되고 어떻게 하면 안 되는 것인지를 오히려 그런 부정적인 역사 가운데서 배워가고 있는 다윗을 보며, 또 욕심 때문에 사람이 순수하지 못하게 변질되어버리는 사울왕의 모습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요나단의 그 신실함과 정직함을 우리가 또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역사 이야기 가운데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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