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독감은 다르다
코로나 19와 독감은 다르다
  • 에스라 발행인
  • 승인 2020.09.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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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감으로 지난해 3만7000명 사망...코로나는 겨우 22명”
WHO, 전염속도·전염력·사망률·치료제·2차감염 등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의 오해와 착각

2020-03-16 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관련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애틀랜타/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관련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애틀랜타/AP 연합뉴스

코로나19는 유행성 독감과 무엇이 다르고 비슷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독감 사망자를 비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로 “지난해 미국인 3만7000명이 계절성 독감으로 숨졌다. 매년 평균 2만7000명에서 7만명이 사망하지만 사회가 정지되는 일 없이 삶과 경제는 계속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22명, 확진 판정자는 546명이다.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9일 트위터 내용.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9일 트위터 내용.

정말 코로나19보다 독감이 더 위험한 것일까?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미 지난 6일 공식자료를 통해 답변했다. 미국의 과학기술 매체 <엠아이티(MIT) 테크놀로지리뷰>에서는 11일 이를 참조해 코로나19와 독감의 다른 점을 6가지로 요약했다.

독감과 코로나19의 공통점

우선 독감과 코로나19는 몇 가지가 비슷하다. 둘 다 접촉과 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된 사람이나 물체를 만진 뒤 얼굴을 만지면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두 질환의 증상도 유사하다. 고열, 피로, 기침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악화되면 폐렴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독감과 코로나19의 다른점 6가지

하지만 코로나19와 독감은 6가지 점이 다르다.

1. 전파 속도

코로나19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중 하나다. 코로나19는 독감보다 전파 속도가 느리다. 독감에 비해 코로나19의 잠복기가 길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데 걸리는 시일도 길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데 독감은 대략 3일인데, 코로나19는 5~6일 정도 걸린다. 즉, 독감이 훨씬 빠르게 전파된다.

2. 전염력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일부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이틀 안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의 주된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 이번주 영국의 의학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중국 환자 연구논문에 따르면, 환자가 감염 20일 이후까지 전염력을 보인 경우도 있다. 전염력이 37일 동안 유지된 환자도 있고, 8일 만에 사라진 경우도 보고됐다. 일반적으로 독감보다 오랜 기간 전염력이 유지된다.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전염시키는 사람은 평균 2~2.5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독감보다 강한 전염력이다.

3. 2차 감염

독감에서도 폐렴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코로나19에서는 독감보다 많다. 기저질환자의 감염이 위험한 이유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다른 질병을 앓고 있어 면역이 취약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점 등 감염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4. 어린이 ‘상대적 안전’

독감이나 일반적인 감기는 아이들이 주로 감염되며 전염을 확대시킨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반대다. 0살부터 19살까지는 성인에 비해 확실히 덜 감염되며 감염 이후의 증상도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6일 오전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있다. 성남/백소아 기자

6일 오전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있다. 성남/백소아 기자

5. 치명성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독감에 비해 월등히 높다.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사망률(감염자중 사망자)은 3~4%인데, 독감의 치명률은 0.1%다. 11일 0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확진 7755명, 사망 60명으로 0.77%로 WHO가 제시한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6. 치료제 '개발중'

코로나19에는 아직까지 공인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상태다. WHO는 20종 이상의 백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독감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해선 효과가 없지만, 독감 감염을 막기 위해서 해마다 독감 예방백신을 맞을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에 대해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30초이상 손닦기와 기침예절(팔꿈치나 휴지에 기침하기) 등 개인별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추천했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32077.html#csidx479808b5404ed44b353eb6d46845831 

 

트럼프의 생각은 틀렸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한 해에 3만7000명 정도이고 코로나19는 고작 22명 밖에 안되니까 염려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2020년이 다 가지도 않았는데 지금 미국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서 189,964명(2020년 9월 3일)이나 되어 200,000명에 가깝다. 트럼프가 코로나로 인하여 죽은 사람은 고작 22명 뿐이라고 말한 것이 2020년 3월 16일경인데 이제 겨우 6개월 만에 트럼프가 말했던 것보다 8,634배나 많은 사망자가 미국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앞으로 남은 6개월을 더 지켜 보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0,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의 주장보다 13,600배나 더 죽게 되는 것이다.
독감의 경우는 크게 유행을 하다가도 대개 1개월 혹은 2개월 길어도 3개월을 넘기지 않고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코로나19의 경우는 지금 1년 내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독감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

1. 유행하는 영역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독감은 국지적으로 잠깐 유행하다가 대부분은 그 나라 혹은 그 지역 안에서 사라지게 된다. 독감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 혹은 시차를 두고 전염되는 경우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경우는 지금까지 불과 1년도 채 안되었는데 온 세계 모든 나라에 다 전염되고 있다. 

지금까지 채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온 세계 모든 나라에서 전염이 계속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어떤 독감도 1년 내내 계속되고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전염되었던 독감은 없었다.

2. 감기가 아니라 폐렴이다.

일반 감기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고 모든 감기가 다 폐렴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곧 바로 폐렴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코로나19를 가지고 일반 감기와 같은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감기의 치명율은 일반적으로 0.1% 즉 1,000명이 감기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는 별로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1명 정도가 죽는 정도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우 정부가 온 힘을 다해서 음압병동까지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도 1,000명 중에 40명 정도가 목숨을 잃게 되는 것으로 보아 치명율이 40배나 높은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를 감기에 불과하다고 떠벌이는 사람은 우리 사회를 크게 위태롭게 하는 사람들이다. 지도층 사람들이 그러한 선동을 하고 있는 나라들은 대개 우리 나라보다 300배 내지 400배나 더 걸리고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3.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심장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분석이 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후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17일 심장질환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따르면, 김인철·한성욱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급성 심근염 증상을 보인 21세 여성 사례를 공개했다.

심근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급성으로 생긴 심근염이 심해지면 흉통 및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계속 진행하면 심장 비대와 만성 심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신부전증 등 신장 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19(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예상치 못했고 아마도 간과했던 위기의 경보를 울리고 있다면서 그것은 신부전증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이라고 보도했다.

4.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신장병

코로나19가 강타한 뉴욕 등 미국 내 도시의 병원 중환자실 의료진은 최근 몇주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단지 호흡기 질환일 뿐 아니라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의 신장 기능을 '셧다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NYT는 설명했다.

NYT는 미 예일대학의 앨런 클리거 박사를 인용, 신장 전문가들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 가운데 약 20~40%는 신장 기능 장애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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