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비밀스런 기도를 통역하라고 하면 되는가
타인의 비밀스런 기도를 통역하라고 하면 되는가
  • 에스라 발행인
  • 승인 2022.11.2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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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에 대한 오해는 여기서 시작 됐다

방언을 그 사람의 영이 비밀을 기도하는 것이라고 정의 해 놓고 그 뒤에 가서 다 통역하여 알아듣고 아멘 하라고 했을까?

지금까지 방언 문제로 이렇게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은 고린도전서 14장에서
다음의 몇 구절을 오역(誤譯)하고 오해(誤解)하고 오도(誤導)함으로써 비롯되었다.
단지 몇 구절을 오역하고 오해함으로써 빚어진 비극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번역(飜譯)이 잘못된 것을 가지고 아무리 해석(解釋)을 바르게 해 보려고 해도
번역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성경연구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단계는 번역비평(飜譯批評)이다.
무슨 문제가 났을 때는 먼저 원문(原文)을 찾아서 번역(飜譯)이
바르게 된 말씀인지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첫 번째 오해(誤解)

자 이제 이 구절들을 정확하게 번역부터 해 보자!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보는 개역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다.

[KJV]고전 14:2 For he that speaketh in an tongue speaketh not unto men,  but unto Godfor no man understandeth; howbeit in the spirit he speaketh mysteries.
(고전14:2) 방언(glwvssh 단수)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이렇게 번역을 해 놓고 보면 언제 누가 몇 번을 보더라도
다음과 같이 오해하게 되어 있다.

첫째, "방언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오해하게 된다.
둘째, "방언은 사람은 알아들을 수가 없고 알아들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라고 오해하게 된다.
셋째, "방언은 그 사람의 영(靈)이 비밀(秘密)을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오해하게 된다

또 실제로 사람들은 그렇게 오해하고 있기 때문에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신령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본문을 이렇게 번역하는 것은 심각한 오역(誤譯)이고 오해이다.
필자는 원어(헬라어)를 살펴서 아래와 같이 번역을 해 보았다.

독자들 중에 헬라어 문법을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면
누구든지 필자의 번역과 기존의 번역을 대조해 보시기 바란다.
그러면 우리가 가진 성경이 번역(飜譯)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금방 아시게 될 것이다.

전치사와 접속사를 잘 보면서 번역을 해 보자!

(고전14:2) 그 이유는 방언(glwvssh)을 말하는 자가  말을 사람들에게 하지 아니하고 반대로(ajlla;) 하나님께 말하기 때문에 그의 영으로 비밀을 말하지만(de)알아듣는 자가 없다, 

첫째, 방언으로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둘째, 방언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도 역시 잘못된 것이다.
셋째, 영으로 비밀을 말하지만 알아듣는 자가 없다.

여기서 말하는 방언(glwvssh 단수)은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고 
통역도 되지 않았던 고린도 교회의 어떤 방언(glwvssh 단수)을 말한다.
이런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glwvssh 단수)로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비밀을 말한다고 하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말씀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방언기도는 교회에 아무런 덕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방언이나 비밀기도(秘密祈禱)는 교회 안에서 하지 말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오늘날까지 대부분의 교회는 잘못된 번역(飜譯)을 가지고
해석(解釋)을 잘못하고 지도(指導)를 잘못하여
“방언기도는 사람의 영이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알 필요도 없고 알려고 해서도 안되며 통역(通譯)을 할 필요도 없다.”는
식으로 오도(誤導)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의 비밀기도(秘密祈禱)를 통역(通譯)을 하라고 해서도 안 된다.
바울이나 그 누구라도 무슨 권리로 그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비밀기도(秘密祈禱)를
공중 앞에서 통역해서 만인 앞에 공개하라고 명령할 권리가 있단 말인가? 
그런데 바울은 아주 단호하게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방언을 통역하여 모든 사람이 알아듣게 하라고 다그치고 있다.
바울이 앞에서는 비밀기도를 인정해 놓고 통역하라는 말을 했단 말인가?

누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방언으로 비밀기도(秘密祈禱)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든지
아니면 남의 비밀 기도를 통역하라고 다그치고 있는 바울이 잘못된 것이 틀림이 없다.
만약 바울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고린도 교회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즉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기도를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통역을 해서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게 하여
듣는 자들이 다 ‘아멘!’ 하게 하라” 라는 말씀으로 읽어야 한다.

이렇게 오역(誤譯)이 오해(誤解)을 낳고 오해(誤解)가
오도(誤導)를 낳고 오도(誤導)는 오류(誤謬)를 낳고 오류(誤謬)가
오순절(五旬節) 신비은사주의를 낳고 오순절 신비은사주의가
거짓 방언(方言)을 낳아서 그 거짓 방언을 통하여
귀신(鬼神)들이 교회에 들어오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바울 사도가 방언을 통역하라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방언으로 하는 비밀기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바울이 한 말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자!

만약 바울이 방언에 대한 정의(定義)를
“ 방언은 사람의 영(靈)이 하나님께 비밀(秘密)을 말하는 것이라”고
정의(定義)를 내린 말씀이었다면 그 비밀 기도(祈禱)를
통역(通譯)하라는 말은 할 수 없다.
바울이 아니라 누구라도 어떤 사람의 비밀기도(秘密祈禱)를 공중(公衆)앞에서

통역(通譯)을 해서 교회 온 회중들에게 알아듣게 하라!“고 할 수는 없다.

바울이나 다른 사람이나 그런 무례(無禮)한 요구(要求)나 명령(命令)을 할 수는 없다.
예나 지금이나 비밀(秘密)을 말하는 사람을 보고 통역(通譯)을 하라고
지시(指示)나 명령(命令)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바울의 진의(眞意)는 ‘방언으로 비밀기도(秘密祈禱)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방언으로 기도를 했으면 반드시 공중 앞에서 통역(通譯)을 하여
다른 사람들도 알아듣고 “아~~멘!” 하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기존의 번역문을 보면  “방언을 마치 그의 영이 하나님께 비밀을 기도하는 것"처럼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필자가 살펴 본대로는 이 구절은 번역이 바르게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구절의 본래적인 의미는 “방언으로 비밀을 말하지만 알아듣는 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문장으로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이 문제를 더 명확하게 하려면 좀 더 생각할 수 있다.

첫째,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의 방언기도를 그 사람의 영(靈)이 하나님께
        비밀기도(秘密祈禱)를 하는 것이라고 인정(認定)해 놓고
        뒤에 가서는 이를 온 교회 회중 앞에서 통역(通譯)을 하라고 한 것인가?

둘째,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의 방언기도를 그 사람의 영(靈)이 하나님께
        비밀기도(秘密祈禱)를 하는 것을 인정(認定)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언으로  기도하는 자들을 향하여 통역(通譯)을 하라고 명령을 했는가?

일반 사람들은 전자를 믿고 있는 것이고 필자는 후자를 따라서 번역을 한 것이다.
성경을 읽으실 때 앞뒤 문맥을 따라 바르게 읽어서 그 본래적인 의미를 명확하게 해서
사람들이 바르게 이해하게 하는 일이 설교자와 목회자가 할 일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방언으로 기도하는 비밀기도(秘密祈禱)를 인정하면서
그 비밀기도(秘密祈禱)를 공중(公衆) 앞에서 통역(通譯)하라고 할 사람은 없다.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시면 아무래도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일이다.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는 성경의 문맥을 다룰 때 앞뒤의 문맥을 따라서
기록자의 의도를 무시하고 한 구절만 보면 의미를 바르게 파악할 수가 없다.
선후(先後)와 본말(本末)을 정확하게 살펴서 말하는 사람의 의도(意圖)나 글을 쓴 사람의
본래적인 목적을 확실하게 읽어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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