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게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에게 바란다!
  • 엄인영
  • 승인 2018.06.20 23: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으로 등극했을 때, 처음에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했다. 그러다 보니까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넘쳤고, 그 지혜로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었다(왕상2장 이후). 자신의 권력을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사용하지 않고 국민을 섬기는데 사용했다. 그러니 자연히 시민들은 행복했고, 사회는 평화로웠고, 국력은 부강해졌다. 그 결과 솔로몬에게 부와 명예가 주어졌다. 이렇게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승승장구하다보니까 솔로몬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해졌다.

솔로몬은 점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까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져서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금하신 병거와 마병을 양성했다(신17:16) 또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아내를 천 명이나 두었다. 이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나뉘게 해서 우상숭배의 길로 빠지게 했다. 결국 솔로몬 시대에 아스다롯, 밀곰, 그모스, 몰록 등 우상을 섬기는 신전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나라가 어지러워졌고,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분노하셨다.

솔로몬이 승승장구할 때가 사실은 위기의 순간이었던 것이다. 승승장구하면 반드시 교만하게 된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 성경의 가르침을 예사로 무시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한다. 솔로몬이 그러했다. 그 지혜로웠던 솔로몬도 교만해지자,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것들만 골라서 하다가 결국 인생을 망치고 말았다. 잠언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잠16:18).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국민들에게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다스렸지만, 나는 전갈로 징치하리라" 하니까 국민들의 마음이 다윗 왕조에서 떠나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해서 나라를 세웠다. 이렇게 해서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왕이 되자마자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국경을 폐쇄하고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벡성들을 거기에서 제사하도록 했다. 또 아무나 제사장을 시키고 절기도 멋대로 바꿔버렸다. 개혁한답시고 나라를 세워놓고는 개악을 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북이스라엘은 나라를 세운 날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온 국민들이 우상숭배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죽음의 길로 끌고 가는 여로보암을 보시고 분노하시면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보내 여로보암의 집을 마치 거름더미를 쓸어버리는 것처럼 쓸어버리시겠다고 말씀셨다. 이 예언은 여로보암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 나답의 시대에 그대로 이뤄졌다. 나답은 왕이 된지 2년 만에 휘하의 바아사 장군의 칼에 맞아 죽었고 온 집안 사람들이 다 칼에 맞아 죽었다또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된 바아사는 무려 24년 동안이나 왕노릇을 했지만, 바아사도 여전히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하나님의 언약을 팽개치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우상숭배하고 권력을 남용하고 국민들 위에 군림했다. 사람만 바꿔졌지 하는 짓을 똑같았다. 하나님이 이런 모습을 보시고 바아사에게 분노하셨다. 선지자 예후를 보내셔서 바아사의 집을 여로보암의 집같이 쓸어버리시겠다고 하셨다. 결국 그 분노가 바아사의 아들 엘라 시대에 이뤄졌다.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왕이 된 지 2년 만에 엘라의 1군 사령관이었던 시므리가 반역해서 엘라와 바아사 온 집안사람들을 진멸하고 왕이 되었다.

한편 엘라를 죽이고 왕이 된 시므리는 고작 7일 동안 왕노릇하다 제2군 사령관이었던 오므리에 의해 축출되어 자결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므리가 왕이 되어 12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 이전의 왕들보다 더 악을 행하여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다가 죽고 그의 아들 아합이 왕이 되었는데, 아합은 오므리보다 더욱 악한 짓을 해서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아예 바알의 딸 이세벨이라는 여자와 결혼해서 본격적으로 바알을 섬기면서 권력을 남용하고 국정농단을 서슴치 않았다.

런 모습을 보시면서 우리 하나님 마음이 아프다 못해 분노하셨다. 결국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셔서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실 것은 예연하셨고, 그 예언은 그 후손들을 통해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성경에 계시된 여호와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를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시는 하나님이시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경청하고 순종할 때는 귀하게 쓰시다가도, 교만하게 되면 여지없이 버리시는 분이 성경에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 하나님의 엄위한 눈길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다. 이 하나님의 뜻을 두렵고 떨림으로 실천하는 자가 진실로 지혜로운 자이다.

지난 주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이 국정농단 세력인 자한당을 버리고 민주당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국민을 잘 섬겨야 한다. 사람만 바뀌었지 하는 짓은 똑같다면, 하나님이 더불어민주당도 버릴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 이념과 지역감정을 이용해서 정치하는 악한 짓을 그만 두어야 한다.

또 통일은 대박이라는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다가 훗날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평화롭게 통일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나님이 세워주신 것을 한 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세월이 흘러도 오늘의 각오를 변치 않는 것이다. 아무쪼록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동원 2018-06-25 17:06:26
옳으신 말씀입니다. 교만은 우리같은 범인에게도 버려야할 자세라고 봅니다.

  • 경상남도 산청군 석대로365번길 39 (에스라하우스) 유앙겔리온
  • 대표전화 : 055-972-7753
  • 팩스 : 055-972-069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창
  • 법인명 : 유앙겔리온
  • 제호 : 유앙겔리온
  • 등록번호 :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노우호
  • 편집인 : 엄인영
  • 후원계좌 : 우체국 610212-01-001231 에스라하우스
  • 유앙겔리온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유앙겔리온.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rbaea.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