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광야의 생활(민수기 20장 1 ~ 9절)

2018-08-23     김용창


1 정월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서 백성이 가데스에 거하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 장사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 뻔하였      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이 광야로 인도하여 올려서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      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총회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지팡이를 취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1년 남짓 될 때 시내광야를 떠나서 바란광야를 거쳐서 오늘 우리가 도착한데를 보면은 신광야라고 하는데 우리 글로 한곳은 신광야가 두 군데가 나와요. 시내광야 도착하기 전에 신광야가 하나 있고 여기 또 신광야가 있는데 사실은 원어에 보면 발음이 좀 다릅니다. 앞에 에담광야 다음에 있는 광야는 신광야고 여기 오늘 우리가 보는 광야는 진광야라고 발음을 해야 거의 맞는 말입니다. 우리말하고 조금 발음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진광야가 어디있냐하면은

[그림-추정 출애굽 경로]

 여러분 오늘 주보에 보면은 일부러 그림을 얻어놓았는데 12번 그림에 오른쪽 중앙 쯤 상단에 보면 12자가 있고 가데스 바데아가 있고 그 바로 위에 신광야라고 하는데 신광야라고 하지말고 진광야라고 이렇게 하시고 6번에 보면 신광야가 있죠. 우리말 성경에는 두 군데 다 신광야라고 되어있는데 히브리어 원어 발음을 정확하게 해보면은 앞에 것은 신광야라고 하면 되고, 뒤에 것은 진광야라고 그러면 그 위에가 바로 사해바다 조금 밑입니다.
사실은 뭐 신광야에 가데스 바네아가 있는데 거기서 정탐꾼을 지난번에 보내 봤잖습니까. 거기서 있었던 일인데 사실은 진광야에서 근38년을 여기서 보냅니다. 시내광야에서 머문 것은 1년, 그리고 오는데 걸린 게 한1년 정도 하고 그 40년 중에서 약38년은 진광야라는 곳에서 보내고 이쪽은 지금 우리가 가보면 한국 땅처럼 살기 좋은 땅은 아니지만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어요. 물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물이 나오고 하는 곳인데 거기 11번 에시온 게벨서 쭉 수직으로 올라가면 거기에 산맥이 있습니다. 산맥중에 호르산이라고 하는 산이 있죠. 호르산이 아론이 죽은 산이고 그 무덤이 지금도 가면 호르산 꼭대기에 무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신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거하더니 가데스 바네아에 거하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었습니다. 그러면은 우리가 그냥 밋밋하게 연도라든지 날짜 안 따지고 보면 미리암하고 아론하고 모세가 그의 같은 해에 죽은 것처럼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여기 신광야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한 것은 애굽에서 나온지 1~2년 정도 될 때 도착했기 때문에 도착하자 얼마 있다가 죽은지 모르지만은 신광야에 도착한 거 하고 모세가 죽을때까지는 약38년이 지나갔기 때문에 미리암하고 죽는 이야기가 나란히 곳곳에 나오고 하니까 거의 같은 해에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리암이 조금 일찍 죽은 것 같아요.

1 정월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서 백성이 가데스에 거하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 장사하니라
그때 또 진광야에서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니라
공공연히 반박을 하고 대들고 했다.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 뻔하였도다
얼마전에 고란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당을 짓고 하다가 죽었잖아요. 그때 우리도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떠드는 거예요. 여러분 그 앞에 하나님께서 내가 너의 입에서 나오는 말대로 해주겠다. 그런 적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말을 조심해야 돼요. 감사하는 말 같으면 모르지만 불평하거나 원망하거나 공박하거나 할 때 하나님 다 들으신다는 거예요. 아니, 지금 출애굽 때부터 여태까지 그렇게 여러 번 하나님 영광이 나타나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면서 낮에는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함께 하는 걸 보면서도 계속 모세를 원망하고 공박하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이 광야로 인도하여 올려서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그러니까 여기보면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에요. 가축도 있는 겁니다. 가축이 있으면 고기도 먹을 수 있었겠고 많이는 못 먹지만은 또 젖을 짜 먹을 수 있는 거죠. 문제는 물이 있어야 돼, 물이 있어야 가축도 살고 사람도 사니까 그래서 이 가축들이 계속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나 지금 가데스 바데아에 도착할때까지만 해도 가축들이 있었다는 거죠. 그러면 적게 걸려도 애굽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 오는데까지는 근 한2년 가까이 걸렸다고요. 시내산 머문 기간만 1년이니까.
그리고 가축떼도 상당히 많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가족이 10명, 5명이 될 때 양떼가 10마리 5마리 이러면 안 되거든요. 그보다 더 많죠. 사람수도 2백만 되는데 가축이 그 보다 더 많았을 거라, 굉장히 많은 떼가 2년 동안 광야에서 물론 만나를 먹고 또 반석에서 물이 나고 해서 안 굶어 죽은 건만 해도 기적이고 앞으로도 굶어 죽지 않겠다 하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되는데 조금만 힘들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5절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아니, 모세가 하고 싶어 한 것도 아니고 아론이 하고 싶어 한 게 아니잖아요. 그 정도로 모르면 참 곤란한 거라. 그런데 누가 볼 때 하나님은 눈에 안보이고 아론과 모세가 눈에 보이니까 모세와 아론이 이끌어 내어가지고 우리를 고생시킨다. 계속 사람을 보고 원망하는 거예요.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있잖아, 여러분, 다 없어도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에 모든 것이야, 안 굶어 죽을 텐데 계속 뭐가 없고 뭐가 없고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총회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지팡이를 취하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의 또 실수인 거예요. 물론 패역하죠. 패역해도 하나님의 이름으로서 지도자는 그리하면 안 된다는 거죠. 아무리 화가 나도 화를 누를 수도 있고 참을 수도 있고 절제할 수 있어야지 화난다고 화 내버리고 그리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쉽지 않죠. 그 사람이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거죠. 그래서 신약성경에 바울의 말을 들어보면 “분을 내어도 죄 짓지 말며” 분내는데 분나는데로 행동하면 사람을 해치거나 죽이거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사람이 분을 안내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렵지만은 분을 내어도 죄는 짓지 말라 이렇게 하는데 여러분, 사도바울이 고린도 전서 13장에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라고 되어있어요. 그게 쉽겠나? 사람이 감정이 있는데 화를 내거나 분을 내거나 성내지 않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겁니다.
모세가 회중이 너무 패역한데 해봐야 초창기 2년이에요. 출애굽해서부터 이때가 2년 정도인데 그 기간 안에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도 연발로 이어졌고 이것이 막 계속 또 반복되니까 모세가 견디다 못해 분을 발하고 화를 낸 거예요.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진짜 역정을 낸 거예요.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모세가 결정적인 실수를 한 거야, 지난번에 구스여인을 취한 것도 모세의 허물이죠. 그런데 그때는 하나님께서 책망을 크게 안하셨는데 이번에는 너 모세, 아론은 하나님의 대변인, 하나님을 대신해서 말하는 대언자, 대변인 격이라는 거예요. 여러분,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일일이 다 말하지 않고 대변인이 나와서 자주 말하잖아요. 그런데 그 대변인이 나와서 화를 내고 ‘패역한 국민들이여’해봐요. 말이 안 되잖아요.
우리도 하나님의 대변인들이야,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분도 하나님의 대변인들이야, 그러니까 베드로사도께서 ‘누구에게 말하려거든 하나님께 말하듯 하라’ 그렇게 안하면 참고 하지마, 그 정도로 쓸데없는 말은 안해야 돼요. 일은 열심히 하고 말은 적게 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모세같이 참 훌륭하고 또 그 온유함이 지면에서 모든 사람보다 성하더라 하는 사람인데도 너무 반복되니까 화가 나는 거죠. 12절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화를 한번 낸 것 때문에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압 평지에서 호르산에서 가데스 바데아에서 비스라 산에서 죽고 못 들어간다고, 그래서 그게 천국 못가는 것 하고 다른 문제지만 어떻든 모세와 아론이 큰 실수를 한 거야,
저도 목회하면서 화를 안 내야 되는 목회하면서 몇 번 화를 폭발한 적이 있어요, 다행히 여기 와서 별로 없었는데 원지교회 시무할 때 두 번인가 제가 화를 낸 적이 있어요. 그래도 참아야 되지만은 너무 몰상식하게 하니까 참다 참다 못해가지고 지금 돌아보면 부끄러운 일이죠. 아무리 억울해도 목회자는 참아야 되는데 못 참아가지고 폭발했던 것을 돌아보면 교회 앞에도 부끄럽지만 하나님 앞에 많이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다투었는데 성경은 여호와와 다투었다 해가지고 이를 므리바라고 했습니다. 물을 얻어먹데 꼭 다투고 대들고 공박하고 이렇게 해가지고 겨우 얻어 먹는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곳을 혹을 맛사라고도 하고 혹은 므리바라고도 하는데 같은 곳을 두고 다른 이름으로 말합니다.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화를 안 내기가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이 성내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굉장히 조심해야 돼요. 제 조카가 둘이 목사예요. 큰 형님의 막내아들도 목사가 되었고 작은 형님의 큰 아들도 목사가 되었어요. 세상 말로 볼 때 크게 목회에 성공한 사람들은 아닌데 제가 그 사람들을 볼 때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조카 두 사람이 제가 보는데서 평생에 화를 내는 것을 못 봤어요. 정말 속상한 일이 있어도 ‘ 그건 좀 그런 네요.’그 이상 말한 적도 없고 화를 낸 적도 없어요.
둘째 형님의 큰 아들 노태곤 목사가 신학하기 전에도 사람이 성품이 너무 좋은 거야, 그때는 목회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안하고 농사를 제대로 지어 보겠다 해가지고 대출을 내어서 월부, 할부 해가지고 컴바인 트랙트를 사가지고 자기농사하고 남들 농사 돈 받고 하는데 진주시 정초면 예하리 목화마을 이쪽으로 가면 논이 아니라 질퍽이야, 질퍽 그러니까 경상도 이쪽 논은 물을 대면 논이 되고 물을 빼면 밭이 되고 이렇게 멋진 땅인데 그기는 물을 뺄 수가 없어요.
1년 내 물이 나, 항상 물이 질퍽하게 고여 있으니까 벼농사는 그런데로 되지만 보리농사는 상상도 못하는 땅인데 그기에 컴바인이 들어가서 트랙으로 된 그게 빠져 버린거야, 보통 사람 같으면 벼를 베기 전에 물을 빼내야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조카가 빼올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챙겨 올라오면서 논 주인하고 우리 큰형님 옆에서 봤는데 저 아이가 얼마나 화가 나겠나 일도 안 되고 기계는 빠졌고 하니까 챙겨오면서 찬송가를 부르면서 올라오더라는 거예요.
한참 뒤에 우리 큰형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태곤이가 성품이 예사로운 사람이 아니다 어떡해 충분히 화가 날 만한데 화는커녕 찬송가를 부르며 올라오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 에스라하우스 처음에 갓 사놓고 엉망이 되어있는 걸 다 청소하고 수리하고 정리할 때 이덕우목사, 이덕우목사 집사때 한1년 동안을 매일 여기 출근했습니다. 엉망이 되어 있는 걸 청소하고 한 번도 불평하는 것을 못 봤어요. 아무리 덥고, 춥고 어려워도 삼촌 된 제가 부끄러운 거예요. 나는 더러 목사가 되어가지고 화를 폭발하고 한 적이 있거든요.
큰형님의 막내아들 서울 성남인가 있는데 더 해요. 어떡해 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 얘가 쓸개가 있나 할 정도로 화를 낼 줄 몰라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어요. 전에 지리산 선교 같이 할 때 덕산교회를 시무했던 이효준목사라는 분이 그런 거예요. 우리총회 안에서나 장신대 안에서 이효준 목사는 ‘아직 하나님은 안 되었지만 사람은 아예 아니다.’ 그 동네 사람들이 한 말이에요. ‘아직 하나님은 안 되었지만 사람은 전혀 아니다.’ 이효준목사님이 시무하던 산골짝 교회에 옆에 분교가 있어요. 분교 분교장이 저하고 같이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서 여기 교회에 있는 이효준목사를 아십니까 하니까, 알고  말고요 하면서 하는 말이 그 어른은 아직 하나님은 안 되었지만 사람은 아예 아니라는 거예요.
제가 그분을 20년~30년 쭉 겪어 봤지만 정말 그래요. 아무리 속 섞이고 애먹이고 해도 화를 내는 일이 없어요. 그래서 그 사람하고는 아무도 싸울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삭하고는 아무도 못 싸웠죠. 이츠하크, 웃기는 사람, 그러니까 아무리 어려워도 다 웃음으로 해결하고 넘어가는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거예요.
모세도 물론 그런 사람인데 이렇게 화를 내다가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일부러 모세와 아론을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게 하시려고 벼루고 있었던 것 같아요. 모세가 가나안 땅까지 들어가면 여호수아는 언제 일합니까? 모세가 영원한 우상이 되는 거라. 그래서 모세 보고 “너는 그만 되었어, 여기까지만 해라. 그리고 너 들어가지 마”성경에 그런 말이 없는데 제가 짐작하기는 그래요.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거기 지도 다시 보세요.

[그림-추정 출애굽 경로]

가데스에서 에돔이라고 하면 호르산 맨 오른쪽에 있는 점선 줄 중간에 보면 호르산이 있고 그 위에 에돔이 있어요. 에돔왕에게 가데스에게 사람을 보냈다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 올라 갈 때,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는데 바로 올라가도 되는데 그렇게 안가고 왕의 대로라고 하는 맨 오른쪽에 점선 올라가는 그 길이 왕의 대로, 킹스 하이웨이라는 대로데 해발 700~800고지입니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도로가 쭉 나 있는데 차가 달리고 아주 유명한 무역로입니다. 실크로드의 한 갈래인데 언제든지 사람들이 그 쪽으로 갑니다. 왜냐하면 선선하니까 산 능선을 타고 전망도 좋고 선선하고 하니까 꼭 그 길로 가려고 사람을 보내가지고 통과하게 해 달라 하고 에놈왕에게 부탁을 했는데 에돔왕이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가 좌로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밭에도 안 들어가고 큰 길로만 가고 물을 먹어도 돈을 지불하고 먹겠다.’ 아무리 사정을 해도 안 되는 거라 할 수 없이 이 길로 못가요. 못가고 다시 에시온 게벨을 보면 동쪽광야 13번 사막길로 올라갑니다. 여기 그림에 안 나왔는데 사실은 어디까지 갔느냐 하면 호르산까지 올라갔는데 그쪽까지 거리가 한 이틀길 쯤 갔어요. 이틀 길 쯤 되는 먼 거리를 올라갔는데 거기서 에돔까지 갔는데 통과를 못하게 해가지고 다시  에시온 게벨하는 그까지 다시 내려와서 동쪽 광야 13번 쪽으로 다시 올라가니까 너무 힘든 거죠.
그래서 또 백성이 불평을 해요. 길로 인하여 백성이 마음이 상하니라 그 불평할 때 나타난 게 불 뱀이죠. 불뱀 사건 여기 그림을 보세요.

[그림-추정 출애굽 경로]


여기서 사람을 보내가지고 에돔왕에게 이렇게 지나가겠다 하니까 못 가게 하니까 호르산에서 아론이 죽고 형이 죽어서 미리암은 여기서 죽었고, 형 아론도 여기서 죽었고 그리고 다시 이렇게 올라가도 못하고 얼마나 더운지 여기는 선선한 길이죠. 선선한 길인데 이렇게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니까 백성들이 길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니라 그래가지고 불평을 해요. 불평을 하니까 불뱀이 나와서 물어가지고 어려웠죠.

잠깐 PPT를 보겠습니다. 호르산을 한번 보고 가야죠.

[그림-호르산]


눈이 좋은 사람은 꼭대기에 아론의 무덤이 보일 거예요. 하얗게 점이 있는데 보이나요? 예, 한사람은 눈이 좋은 사람이고, 보이기는 뭘 보여. 제가 가까이에 가서 보겠습니다.

[그림-호르산 아론의 무덤]


꼭대기에 아론의 무덤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못가보고 여러분처럼 있다하면 있는 것 같고 없다하면 없는 것 같고, 어떻게 하면 보이는 것 같고 카메라 줌을 당겨보면 확실히 있습니다. 하얗게 보이죠. 이보다 더 멀리 보여요. 이거는 카메라를 당겨본 것이고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잠깐 내려서 깊은 계곡이 있고 건너편에 산이 솟아 올라있고 그 꼭대기에 하얗게 점이 보인다고요. 그래서 이 길을 세 번 지나갔었는데 처음 갈때는 보이더니 두 번째 갔을 때는 잘 안보이더니 세 번째 갔을 때는 그의 안보였어요.
지금은 아예 볼 생각을 안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눈이 나빠지니까 그래서 호르산에서 아론이 죽는 거죠. 14절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의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그러니까 에서자손하고 에돔자손하고 야곱자손은 쌍둥이 자손 아닙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허락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닌 거예요. 우리 같으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어도 북한하고 우리 하는 것 보세요. 한 민족인데 하는 짓거리를 봐. 인간들이 참 악한 거야. 아니, 잘 지내고 협력하고 얼마나 좋아! 지도자라는 몇몇 놈 때문에 온 국민이 군대가서 죽을 고생을 하고 사람 죽이는 연습을 하고 젊은 얘들 불러내가지고.
제가 군대있을 때 김신조 같은 사람 때려잡는 5분 대기조 총 앞에 대검을 꽂아 ‘찔러 찔러 길게 찔러’맨 날 찌르고 한참 생각하다가 내가 가만 생각하니 그때 23~24살 그럴때인데 내가 뭐 하고 있나 싶더라고, 내가 비싼 밥 먹고 뭐하고 있나, 사람 죽이는 연습하고 있는 거예요.
누구를 죽이 자는 거예요? 우리 피를 나눈 형제 동포를 죽이자는 거예요 지금 현재. 그래서 인간들이 이렇게 악한 것인가, 그때부터 생각을 했는데 그러고 나서 제대해가지고 결혼을 하고 교회를 나갔더니 아~ 어떻게 사람들이 순하고 착하고 한지, 우리 집안에도 이렇게 안 편안하고 동네도 안 편안한데 교회가니까 그렇게 마음이 편해요. 아무도 누구를 해치려고 하는 그런 사람은 눈 닦고 봐도 보이지 않고 사람이 착한 거예요.
5~6학년, 3~4학년,1~2학년들 어린 아이들이 놀고 떠들고 야~야~야 하고 쌔~쌔~쌔 하고 놀고 있고 학교서도 선생님이고 교회에서도 선생님들 이분들이 유리창을 닦는 거예요. 얼마나 거지같은 예배당 유리창을 닦아 났는지 유리가 안보일 만큼 맑게 닦고 하는 거예요. 그렇게 형편없이 지은 예배당인데 얼마나 몇몇 분들이 잘 닦고 갈고 이렇게 깔끔하게 하는지 그래서 저는 처음에 어떤 진리라든지 뭐 교리라든지 한참 있다가 깨닫게 된 것이고 처음에 교회가서 사람들이 어떻게 순하고 착하냐, 그기에 너무 감동 된 거야,
아무 진리를 모를때도 사람들이 순하고 착한지 어떻게 온유하고 겸손하고 친절한지 그기에 그냥 껌뻑 간 건데 지금 돌아보면 그 친절 때문에 홀라당 빠져버린 것 같아요. 그때 제가 만났던 분이 나중에 진주로 가서 진주 대광교회 장로님이 되셨는데 지금도 가끔 오곤 합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변함이 없어요. 저거는 정말 참 성도다 그런 생각이 덜 정도로 참 온유한 사람들 그런 분들을 교회에서 제가 만났어요. 15절
15 우리 열조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하였더니 애굽 인이 우리 열조와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17 청컨대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나 통과하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공히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가 왕의 대로로만
거기 줄 그어 놓아요. 왕의 대로, 유명한 길이야 왕의 대로라는 말이
통과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좌편으로나 우편으로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 하라 하였더니
18 에둠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통과하지 못하리라 내가 나가서 칼로 너를 맞을까 염려하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대로로 통과하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줄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통과할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 그는 가로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의 그 경내로 통과함을 용납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할 수 없이 밑으로 돌아 내려와서 동쪽 광야 사막길로 올라가는데 아마도 낮에는 온도가 50도 이상 올라 갈 거예요. 그런데 계절을 잘 알 수가 없어요. 봄인지 가을인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덥습니다. 저는 성지 순례를 갈 때 보통 1월 아니면 3월에 가거든요. 1월에 갔을때는  좀 나은데 3월에 갔을때만 해도 우리 한여름만큼 덥습니다. 땀이 뻘뻘 나요.
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에서 진행하여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아까 그림에 나온 산이죠.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가라사대
24 아론은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연고니라
25 너는 아론과 그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원래는 아론의 아들이 나답과 아비훗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은 다른 불로 제사를 하다가 불에 타 죽고 아론의 아들 그 다음 아들이 엘르아살이고 그 다음 아들이 이다말인데 엘르아살, 이다말이 이제 제사장이 된 거죠. 그래서 아론이 죽으니까 아론이 입었던 제사장의 옷을 벗겨서 엘르아살에게 입히게 됩니다.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라
아론이 죽은 해가 몇 년인지 모르지만 모세하고 같은 해거나 한해쯤 차이거나 그 정도예요. 모세와 아론나이는 아마 서너 살 정도 차이니까 그의 다 120살 정도 살았던 것이고 만약에 미리암도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하자마자 죽었으면 한30 몇 년 전에 죽은 것이고 신광야에 있을 동안에 한참 살다 죽었다하면 그의 미리암, 아론, 모세 줄줄이 죽은 게 되는 거죠.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을 좇아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제가 산을 보고 아론이 죽으면서 저기까지 어떻게 올라갔나, 다 죽어가는 사람이 그냥 평지에서 죽지, 길에서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올라가다 죽지 않나 싶어요. 그 산이 제법 높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찻길로 지나간 길도 해발 700고지 되는데 그 보다 훨씬 높이 보이니까 한 800~900 넘을 수 있어요. 그런 산꼭대기에서 죽었다는 거예요.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의 죽은 것을 보고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였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3~4일 이렇게 슬퍼하고 하는데 이스라엘은 기본이 30일 애곡합니다. 많이 울어요. 우리도 옛날에 아이고~아이고~아이고 우는 건지 그냥 아이고 만하는 건지 모르지만 어떻든 그렇게 하거든요. 우리는 며칠 안하는데 이스라엘은 30일 울고 초상집은 계속해서 30일 동안 울음소리가 나야된다 해가지고 우는데 잘 울 줄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그 동네에서 잘 우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우는 사람을 사다가 삯주고 일하게 해요. 울음꾼을 사다가 신약성경에도 그런 말이 나오죠. 울음꾼을 사다가 신나게 울죠.
우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 같은 지도자가 평소에 불평하고 원망도 했지만 죽으니까 또 슬퍼하고 그렇게 한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가는 길은 호르산 내려와서 이제는 동쪽광야 사막길로 올라가서 모압 땅으로 올라가는데 그 길은 이제 40년 행군의 마지막 행군코스가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행군코스는 저녁시간에 보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나와서 많이 힘들었지만은 그래도 너무 많은 불평을 했고 원망을 했고 또 모세와 아론에게 공박하고 대들고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라도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냈어야 하는데 혈기를 내고 분을 냄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훼손하는 그런 실수를 범했습니다. 미리암도 죽고 호르산에서 아론도 죽고 이제 모세 혼자 이스라엘 백성을 모압평지까지 인도할텐데 남은 여정도 가나안 들어 갈 때까지 우리를 인도하사 꼭 보아야 할 것을 보고 깨달을 것을 깨닫고 배울 것을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