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들을 간첩으로 몰아갔던 판사

그 시절 양승태 판사는 오재선 씨의 삶을 파탄내고 말았다

2018-06-21     에스라

적폐 판사 양승태 1부

오재선 씨는 32년 전 간첩 혐의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빨갱이’ 낙인에 시달리며 살아왔다고 말한다. 당시 45일 간 불법구금된 상태에서 갖가지 고문을 당한 탓에 오른쪽 귀의 청력을 잃었고 다리도 절게 됐다고 한다. 경찰과 검찰의 조사가 끝난 후 오씨는 재판부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었다. 판사님이 나의 누명을 벗겨주겠지, 그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오산이었다. 오씨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자신을 간첩으로 판결한 그 판사의 얼굴, 그 이름, 양승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