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나그네 길 (창세기 31장 1-5)
야곱의 나그네 길 (창세기 31장 1-5)
  • 김용창
  • 승인 2018.06.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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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곱이 들은즉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가 되었다 하는지라

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 야곱이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 있는 들로 불러다가

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오늘부터 야곱에 행로, 야곱의 나그네 길이라는 제목으로 아마 한 두세 번 정도 이어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창세기에 가장 아마 길게 기록된 이야기가 있다면 야곱이 이야기 같아요. 아브라함 이야기도 조금 분량을 찾지 하지만 이삭이야기는 매우 짧게 기록되었고 야곱이야기가 제일 길게 기록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이스라엘이라는 말 자체가 야곱의 이름을 말하는 거니까 사실 야곱의 이야기가 길게 기록된 거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봅니다.

지난 20년간 있는 이야기는 아내 넷을 얻게 된 과정과 그리고 자녀를 11명 낳은 이야기 디나까지 같으면 12명이 되겠는데 그 이야기 외에는 별로 큰 사연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외가이기도 하고 처가이기도 했던 바단아람에서 길르앗땅을 거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는 그런 과정의 이야기를 길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돌아오게 된 거는 만약에 그때 거기 밧단아람에 있을 때 라반이 야곱에게 전과같이 여전한 그런 마음으로 대해줬다면 그 땅에서 거리를 두고 함께 거기 살았을는지 몰랐요. 그런데 라반의 얼굴이 또 야곱을 대하는 태도가 전과같이 않았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야곱이 자기 품삯을 정할 때 양 일부를 떼어서 자기가 쉬는데 무엇이 네 품삯이 되겠느냐 하니까 하얀 양이 태어나면 자기 외삼촌 것으로 하고 얼룩 배기하고 점배기 나오면 “그걸로 제 품삯으로 하시죠.”

아무래도 하얀 양이 좋지 얼룩배기, 점배기 좋아할 사람 없으니까 그래 그리하자 했는데 이상하게 점 배기하고 얼룩 배기하고 많이 나오고 하얀 양이 적게 나오는 바람에 야곱은 아주 거부가 되었고 라반의 양들은 별로 숫자가 많지 않고 또 같이 풀을 뜯어먹는데 약한 것들만 나오니까 라반의 아들들이 보아하니까 야곱이 부자가 되고 우리아버지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래서 슬슬 불평을 하게 되고 자기 아버지에게 이야기 하니까 라반이 거기에 대해서 언짢게 생각해서 야곱을 대하는 얼굴이 전과 같이 않다는 겁니다.

3절에 보면.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야곱은 그때 여러 가지가 거기 살기가 불편하고 외삼촌의 아이들이니까 외사촌이죠. 외사촌들 하고 관계가 안 좋아지고 외삼촌이기도 하고 장인어른도 되는 사이도 안 좋아지니까 인간관계가 안 좋아지고 또 양떼도 많아지게 되면 한정된 공간에서 양을 치기가 어려워지니까 멀어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야곱의 처지를 아셨든지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 야곱이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 있는 들로 불러다가

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뭐라고 하느냐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번이나 변역하였느니라

그러니까 요즘 말로 하면 라반이 갑질을 너무 심하게 한 거라, 너무 힘들게 하니까 그것도 품삯을 열 번이나 속이고 안주고 하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 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얼룩 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10 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 무늬 있는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었더라

11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 무늬 있는것 점 있는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

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그러니까 딸자식은 다 말짱 헛 거야, 이해관계가 걸리고 하니까 친정아버지고 뭐 없는 거야 거죠. 실제로 이제 라반이 좀 나쁘게 한 것도 사실이고 야곱도 느긋하고 넉넉하게 그렇게 안하고 신경전을 벌이고 하니까 하여간 야곱은 어디를 가도 로샬롬이라, 누구하고도 샬롬이 잘 안돼요.

뱃속에서부터 자기 형하고 다투었고 나와서도 에서하고 장자 명분문제 아버지의 죽음 문제 해서 워낙 약삭빠르게 뭘 챙기니까 야곱 곁에 있다가는 정신 안 차리면 다 뺏겨요. 그러니까 은근히 신경을 쓰게 되는데 라반하고 야곱하고 밧담아람에서 20년 사는 사이에 둘 다 나쁜 사람이 되었어요.

라반도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데 야곱하고 같이 지내다 보니까 너무 신경전을 벌이면서 그래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아시는데로 야곱 같은 타고난 성품인데 자기도 고생이고 주변사람들 힘들게 해요.

그래서 똑같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신앙의 질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는 거예요. 아브라함 다르고, 이삭 다르고, 야곱 다르고 그리고 요셉은 또 다르다는 거예요. 다르다는 것뿐이지 어느 게 옳다 나쁘다 이런 게 아닌데 우리도 보면 같은 교회에 신앙생활해도 다르고 지난 시간제가 말씀드린 데로 우리는 형제간인데도 달라요. 바로 내 아래 동생하고 저하고 그렇게 차이가 나고 아시는데로 야곱과 에서는 쌍둥인데도 다르고, 다르기 때문에 때로는 더러 마음에 안 드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도바울의 말을 들어보면 신약성경에 가서 만나겠습니다마는 하나님이 받으셨으면 우리도 서로 받아야 된다. 서로 수용하고 용납하고 이해하고 서로 받아주고 해야 된다. 그렇게 가르치고 있어요. 달라도. 하나님이 내치지 않는 이상은 우리가 누구를 내치거나 밀어내거나 그래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

18 그 얻은 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새

19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을 도적질하고

20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

21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22 삼 일 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삼일 길 먼저 떠난 사람을 따라 잡는 데는 칠일이 걸렸다 하는 거죠. 가만히 있으면 삼일이면 따라오는데 앞에 가니까, 거리를 대충 계산해보니까 라반이 야곱을 따라 잡기 위해서 이동한 거리가 서울서 부산만큼 돼요. 그런데 기꺼해야 낙타를 타고 갔을 텐데 굉장히 빨리 몰아서 그 정도 따라 간 거예요.

20년간을 있다가 외가이기도 하고 처가이기도 한 집에서 나오는데 야반도주를 한 거라, 인사도 안하고 그게 야곱의 인간관계요 라반의 욕심 때문에 그래요. 우리가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생기지만 이렇게 되지는 않아야 됩니다. 사람이.

맺고 끝는 일을 할 때 이런 식으로 야곱처럼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것을 이런, 저런 말없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책이 창세기라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명령문이 있는 게 있고 어떤 경우는 지시 명령문도 없이 그냥 보여줄 뿐이라, 어떤 스토리를 쭉 보여주면서 사람이 반듯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우리보고 생각해 보라 하는 그런 입장에서 딱히 무슨 교육을 말씀하지 않고 스토리를 쭉 이야기해요.

그래서 길르앗 산지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쪽으로 내려오면 압보강이라는 강이 있습니다. 저도 성지순례 여러 번 갔어도 압보강에는 한번 밖에 못 갔어요. 이스라엘 땅이 제법 넓기 때문에 한 일주일 열흘 가지고는 꼼꼼하게 다 돌아 볼 수 없어요.

그래서 어떤 때는 이쪽 중심으로 순례하게 되고 어떤 때는 중북으로 어떤 때는 해변 중심으로 이렇게 하다 보니까 압보강은 한번 밖에 못 갔는데 강이라기보다는 큰 개울입니다. 물이 발목에 밖에 오지 않는 정도. 물론 홍수 때는 물이 많이 내려가지마는 평소에는 물이 발목에 잡길 정도 그래도 이스라엘은 땅에서는 강으로 취급되고 요단강도 마찬가지예요. 요단강도 우리 경호강에 삼분의 일이 될까 말까 아주 물의 수량이 적습니다. 24절

24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여기 원어를 보면 선악간이라고 했는데 우리하고 문법이 달라서 선에서 악까지 말하지 말라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크게 틀린 말 아니죠. 선한 거부터 악한 것 까지 일절 말하지 말라, 야곱이 어떻게 했든지 말았던지 간에 따지지 말라.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그렇게 따끔하게 한 말씀 하셨는데

25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

그러니까 야반이 자기 혼자 온 게 아니고 자기 형제들하고 야곱으로 말하면 처삼촌들 이런 사람들 하고 함께 온 거죠. 떼를 지어서 야곱을 잡으려고 왔던 겁니다.

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28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정식으로 송별 파티를 하고 잔치를 해서 보냈을 텐데 이게 뭐냐 하고 아주 언짢아하면서 나무랬습니다.

29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0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이런 거 보면 라반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하는데도 따로 신이 있는 거예요. 신이 나중에 보면 드라빔이라고 나오는데 드라빔이 뭔지 정확히 사람이 인식을 잘 못하지마는 조그마한 휴대용 가정 수호신 이런 우상이야, 그러니까 커야 이만한 정도입니다. 커봐야 이만한 정도인데 휴대용이고 가정 수호신 정도데 왜냐 하면은 낙타 안장 밑에 숨길만한 크기거든요.

커봐야 이런 정도인 거요. 사람 형상인데 라반이라는 사람이 어렴풋이나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런 것을 믿고 있는 거죠.

지금도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요. 우상 단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마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미신적인 생각을 못 버리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남 얘기 할 것도 없고 우리어머니가 그랬어요.

교회 가서 세례를 받았고 아들 둘이 목사가 되고 해도 제삿날만 되면 마음이 짠 한 거라, 그러면서 아들들이 조상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아닌가 하고 설명을 해도 안돼요. 워낙 그 상태로 굳어버렸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결론은 “그래도 그렇지”아무리 설명을 해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해도 결론에 가서는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하는데 참 어려웠어요.

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32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 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라헬도 그 아버지의 그 딸인 거야, 아직도 신앙은 온전히 못하고 훔쳐 가지고 나왔는데 그게 자기를 지켜줄 주 알았는가봐, 가정수호신이니까, 그 당시 아람 사람들에 신앙, 즉 그래서는 안 된다 하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는 그런 기록이죠.

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 년에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

나는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물어내었을까? 어떻게 물어내고 어떻게 다 변상을 했지? 어디 가서 훔쳐왔나, 사올 돈도 없었을 텐데 수세에서 공세로 바뀐 거죠. 야곱이 역공을 해 댑니다.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 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 번이나 변역하셨으니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하고 이제 야곱이 당당하게 나옵니다.

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떼는 나의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수 있으랴

44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똑같이 증거의 무더기다 하는 건데 라반은 아람어로 여갈사하두다라고 했고 야곱은 히브리어로 갈르엣이라 했는데 증거의 돌무더기다 이렇게 탑을 하나 돌탑 같은 성황당처럼 돌을 모아 싸놓고 그것이 증거가 된다 해서 여기서 서로 돌 경계를 해서 침범 안하기로 요즘 말로하면 불가침 조약을 맺은 겁니다. 서로 양쪽을 침범하지 않기로.

48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거는 하나님이 감시하는 곳이다 그런 뜻이 예요. 미스바라는 말이 감시하는 곳, 하나님이 여기서 우리를 내려도 보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미스바라 한 겁니다.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

50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 할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겨우 한다는 조약이 서로 해하지 않는다는 조약으로 서로 돕고 사는 조약을 맺지 못하고 서로 해하지 않는 조약이라 이런 수준입니다. 그때 라반의 의식이나 야곱의 신앙이 나이가 90세나 되고 라반은 아마 100살이 넘었겠죠.

그런데 건장했다는 거죠. 하란에서 길르앗까지 서울서 부산만큼이나 약대를 타고 이동해 온 것을 보면 100살이 넘어도 건강했고 야곱도 지금 90살쯤 되었는데 건장한 거죠. 여러분도 자꾸 나이 세어가지고 노인 행사하지 말라고, 사람이 의식하는 하는데 따라서 달라요.

정말 어떤 사람은 나이를 잊어버리고 열심히 사는데 물어보니까 다섯 살이라 그래요.“무슨 다섯 살입니까?”하니까“무거워서 100살은 떼어 났어.”그래요. 105살인데 청년같이 일하는 거라, 몇 살이냐 물으니 겨우 다섯 살이라고 그래요. 100살 떼놓고 무거우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가 어쩌다 보니까 70~80세 이렇게 밖에 못 사는데 잘못된 것 같아요. 적어도 오늘 같으면 100~120살 살아야 정상이고 또 그냥 고통 연장이 아니고 건강 수명이 100살이 넘어야 되지 않느냐, 그래야 일도 하고 하지 70살 산다고 해도 5~60세에 암이나 걸리고 하는데 인생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라.

제가‘천재는 주방에서 만들어 진다’는 책을 쓸 때 여러 가지 살펴보니까 지금도 얼마든지 어려서부터 잘 관리되면 120세가 거의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나중에 우리가 레위기 공부할 때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하고

55 라반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이렇게 해서 완전히 야곱이 독립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시작된 야곱의 나그네길이 지금 약90세 정도 되었을 때인데 그 험한 나그네 길 이야기가 130년까지 이어져 앞으로 40년 동안 결코 평안한 날들이 아니야, 그래서 제가 오늘 제목을 야곱의 나그네길, 자기가 한 말이기도 하고요.

바로왕을 만났을 때 “내 나그네 길이 130년인데 험악한 세월을 보냈나이다.” 이미 지금 밧담아람에서 20년 앞으로 바로왕 앞에 설 때까지 하면 40년 하면 60여년을 평안한 날이 없었어요. 항상 어렵게, 어렵게 살아갔는데 그리하면서도 그가 인생을 망치거나 한지 않고 고난이 많았지만은 그 고난 중에서도 교훈을 얻어 가면서 그래도 비록 나이가 많아지기 했지만 130세 되어서 야곱이 완전히 거듭난 그래서 130세 이후 147세까지 맨 끝에 17년을 오히려 정말 맑은 영으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쉽지 않습니다. 70세까지 장가도 못가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20년 동안 밧담아람에 가서 살았던 것도 그렇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40년도 어려웠고 끝에 바로왕 앞에 가서부터 자기아들 요셉이 총리가 된 이후에 17년간을 정말 안식하면서 모든 욕심과 경쟁심 여러분, 인간관계를 어렵게 하는 게 그런 마음이 대게 2가지 3가지인데 첫째는 욕심이고, 둘째는 경쟁심이야, 욕심과 경쟁심이 사람을 피곤하게 해요.

저는 내가 잘하지도 못하지만 스포츠를 안 좋아 합니다. 제가 책을 쓰면서 보니까 제일 수명이 짧은 사람들이 스포츠맨하고 사람들하고 신문기자더라고요. 여러분, 신문기자는 대답도 안하는데 마이크 들이대고 우르르 쫒아 다니고 그렇죠.

그리고 시간 맞추어 못 나타나면 잘리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전을 벌이는 거라, 초를 다투고요. 비교적 오래살고 건강한 사람들이 승려들하고 목사들이야, 종교인들이 비교적 건강하고 오래 살아요. 어떻든 마음 수양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목회도 마찬가지고 목회도 시기심과 욕심과 질투심, 경쟁심이 있으면 힘드는데 조금 마음을 느긋하게 가진다면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스포츠맨하고 그리고 기자들이 제일 단명한 걸 보고 여러 가지를 제가 생각을 봤어요. 전부다 경쟁심리하고 욕심 이런 것들 그래서 우리가 지리산까지 와서 또 욕심 부리거나 시기 경쟁하지 말고 여기 왔으면 좀 넉넉하고 푸근하고 여유롭게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야곱이야기를 여러 번 나누어 하지 않고 야곱이야기를 가능하면 집중적으로 해야 실감이 나는데 그래서 길게 못하고 짧게 정리를 하는데 나중에 쭉 한번 돌아보면 참 평단하지 않았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에 만사가 힘들어요.

아내가 네 명이 아옹다옹해 네 명이 아옹다옹 하는 것은 문제가 안 돼. 또 그 밑에 아들들이 화평이 안 돼요.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화평이 되겠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 하고도 그의 샬롬이 안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면 싸워야 돼 그렇죠. 천사를 만나도 싸워야 되고, 누구를 만나도 시기, 경쟁심으로 이렇게 하다보니까 자기도 참 잔득 피곤해요. 그래서 증조할아버지는 205세, 할아버지는 175세, 아버지는 180세, 자기는 147세 밖에 못 산거예요.

우리를 비교하면 오래산 것이지만 야곱 자기 말 한데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인도하시지마는 야곱의 나그네 길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우리인생이 다 나그네 같다고 하셨는데 우리도 나그네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는 길을 인도하시고 지키사 소망에 항구에 까지 잘 도착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일이 있겠지마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지고 넉넉히 이겨내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드리고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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