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의 선민훈련(민수기 1장 1 ~ 4절)
광야에서의 선민훈련(민수기 1장 1 ~ 4절)
  • 김용창
  • 승인 2018.07.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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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의 선민훈련(민수기 1장 1 ~ 4절)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제 이 년 이 월 일 일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3.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군대대로 계수하되

4. 매 지파의 각기 종족의 두령 한 사람씩 너희와 함께 하라

오늘부터 민수기를 살펴봅니다. 민수기라는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잘 강해하지 않는 책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까지 우리가 레위기를 살펴봤는데 레위기는 우리가 이론으로만 배웠다고. 그런데 이론으로 배운 게 다가 아니고 그것은 그저 알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고 그것을 훈련하고 연습하고 익숙해져서 그것이 우리 삶이 되게 해야 돼요. 그래서 레위기라는 내용을 하나님께 받아가지고 읽어보고 끝나는 게 신앙이 아니고 그걸 배웠으면 그대로 생활해야 되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이 삶의 패턴이나 무슨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는 게 절대 쉬운 게 아니예요.

여기 지금 레위기가 보니까 먹는 거, 입는 거, 뭐 제사, 문화 삶 전반에 걸쳐서 전혀 다른 삶을 요구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애굽에서 400년을 살았기 때문에 그냥 완전히 애굽 사람입니다. 범사에 애굽 사람처럼 돼있는데 하나님은 이걸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백성으로 만들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어쩌면 과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애굽에서 400년 살았던 그 문화라든지 생활 습관을 가나안 땅 들어가기 전에 광야에 머물 동안 한 40년 동안에 애굽에서 있었던 모든 생활 습관을 다 버리는 겁니다. 화장실 가는 것만 똑같고 나머지는 다 다른 거요. 전부 다 달라야 돼. 그래서 이 400년 동안 애굽에서 물든 걸 40년 동안에 완전히 다 씻어내고 전혀 다른 백성을 만들어가지고 그런 후에 지금 가나안 땅 들어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민수기란 책의 성격을 선민의 훈련이다. 「광야에서의 선민의 훈련」 이렇게 인식하고 여러분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민수기라는 책을 놓고 사람들이 어떻게 책을 이해하고 인식했냐 하면 히브리인들, 유대인들은 이 책 이름을 「뻬 밋 바르」, 밋 바르가 광야라는 말이고 뻬라는 말이 안에라는 뜻이야. 그래서 뻬 밋 바르는 ‘광야에서’라고 책 제목이 그래요. 광야에서가 끝이예요.

그다음에 70인 역에서는 이 책 이름을 「아리드 모이」라고, 책 이름이 ‘숫자들’, 턱 보니까 무슨 지파가 몇 명이고 무슨 지파가 몇 명이고 그 열두 지파의 계속 숫자만 나오니까 책 이름이 숫자들의 책이다. 숫자들이다. 여러분 아시는 대로 영어로 된 민수기는 「Numbers」, 숫자들. 그리고 중국 이걸 중국어로 번역할 때나 일본어로 번역할 때 그냥 수가 아니고 민수다. 백성의 수다. 그래서 「민수기」 이렇게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중국이나 일본을 따라서 그냥 민수기, 백성의 수를 기록했다. 인구 조사했다 이렇게 인식하도록 이름을 지었죠.

그런데 제가 이 책을 볼 때 거 확실히 숫자가 많은 거 맞아요. 또 광야에서 훈련했다 그것도 부분적으로 맞습니다. 그다음에 민수, 백성의 숫자를 인구 조사했다 이것도 맞는 말이야.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해. 광야에서 인구조사를 했고 숫자가 많이 나와요. 다 맞는데 그건 민수기 첫머리에 인구조사 한 번 했고 끄트머리에 가서 또 한 번 인구조사 한 번 해요. 그러면 처음 인구조사하고 두 번째 인구조사 그 사이가 뭐냐는 거예요. 그 사이가 38년 네지 39년인데 그 사이에 있는 38년 동안에 숫자만 썼나?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처음 인구조사하고 끄트머리 인구조사, 다시 말하면 훈련 시작할 때 인구조사 한 번 하고 38년 훈련 다 끝나고 또 한 번 인구조사하고 이렇게 된 책이고 그래서 이 책을 인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광야에서 선택된 백성의 훈련이다. 거룩한 삶의 훈련이다 이렇게 인식을 해야 이 책을 읽을 때, 이 책을 공부할 때 무슨 책인지 알고나 해야 돼. 그런데 모르고 하다보니까 읽어보다가 재미가 없으니까 숫자만 가득하다 이래서 집어던져버리고 뭐 잘 된다 복 준다 그런 말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까 목회자나 설교자들로부터 거의 외면당하는 책이야.

그래서 우리는 그 책을 알고 아! 레위기라는 율법을 받은 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읽어본 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설교한 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그대로의 삶을 실천해 보는, 그대로의 그 레위기대로의 삶을 살아서 실천하는 그런 걸로 이해한다면, 우리가 방금 레위기를 이론으로 배웠잖아요? 그다음에 훈련으로 어떻게 해 가는지를 보고 그게 끝나는 게 아니고 나중에 민수기 끝나고 나면 신명기가 있는데 그 신명기도 레위기를 설명한 거라고. 그 설명할 때 레위기라는 법은 좀 딱딱하지만 그걸 설명하니까 훨씬 부드러워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레위기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가. 레위기를 주시고, 아니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땅에서 그 10가지 재앙으로 애굽 땅 바로의 고집을 꺾어놓고 강한 손과 편 팔로 애굽 사람들의 장자를 죽여 가면서까지 그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냈다고요. 그래서 해방이라고 네 멋대로 가라가 아니고 그들을 해방시킨 후에 그냥 자유다 해방이다 이래 끝났다면 해방신학이 맞는 거죠.

그런데 끝난 게 아니고 그들을 시내산 아래로 인도해가지고 거기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고. 레위기라는 언약을 맺은 거예요. 여러분 언약을 맺은 것은 그 언약을 지키면서 살자고 언약 맺은 것이지 언약 맺었으니까 우리는 언약 맺은 백성이다 그걸로 끝나면 또 안 돼요. 그런데 그 언약이라는 게 우리가 레위기 27장까지 봤는데 그게 간단해 보이지만 그래도 살아보니까 절대 쉽지 않은 거예요. 사람이 애굽에서 400년 찌들어서 애굽 문화에 젖어 살았기 때문에 그 습관 그 생활 스타일이 하루아침에 잘 안 바뀌는 거예요.

그래도 바뀔 수 있는 조건이 애굽 땅에서 살면서 생활을 바꾸려면 더 쉽겠어요 어렵겠어요? 네? 더 어렵죠. 그 애굽 문화, 애굽 생활 그 모든 문화로부터 광야에 아무것도 없는 데로 떠나왔기 때문에 애굽 시장도 없고 애굽 음식도 없고 애굽 의복도 없고 다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는 훈련하기에 더 좋은 곳이고 그래서 보통 훈련은 집에서 안 되죠. 훈련소 가야죠. 아니면 수련원 가든지 뭐 에스라하우스 가든지 뭐 포로수용소 가든지 어딜 가야 그게 되지 집에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거기서 해방시켜 나와가지고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을 해 봐요. 애굽에서 한 400년간 고센 평야에서 뿌리내리고 살았기 때문에, 거기가 또 제가 고센 평야를 일부러 챙겨서 들러봤는데 아!! 아주 비옥한 땅입니다. 세상에! 저는 여기서 지금 나가면 원지까지 가는데 강둑들 그 논밭 있잖아요? 아 그 땅이 얼마나 탐나는지, 성경에 탐내지 말라 그랬는데 계속 탐이 나. 지나갈 때마다 탐이 납니다. 제가 그 땅을 알거든요. 삽으로, 삽 키가 보통 1메다 됩니다. 그 1메다 삽 키만큼 파도 돌 한 개 나오지 않는 땅이야. 이게 왜냐면 지리산 속에서 홍수가 질 때마다 계속을 할퀴어가지고 홍수가 토사를 싣고 내려와서 강둑들에 거기 퇴적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얼마나 땅이 수메가 깊고 비옥한지 뭘 해도 잘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수곡면이 있고 대평면이 있어요. 진주 대평면. 대평이라는 곳이 옛날에는 한들, 큰 들이다. 대평. 그래서 진주시장에 옛날에 가면 진주 한들 무시. 우리는 무라 안 그래요. 무시. 무우 하면 발음이 어려우니까 무시. 하하 그런데 그게 얼마나 크냐? 진주 한들 무가 우리 허벅지 만해요. 우리 허벅지 만한데 그게 이조시대에는 요즘 같으면 청와대, 왕실에 진상되는 그런 무가 토심이 그리 깊고 수메가 깊고 토양이 비옥하니까 그리 잘 되는 거예요.

그런 땅이 우리 남한 면적만큼이나 될 만큼의 평야가 고센 평야예요. 그서 보면요 야! 땅이 정말 빼앗아버리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땅이야. 거기서 400년간, 나중에 불평하는 거 보면 ‘수박 먹은 게 생각난다. 부추도 먹었고.’아이고 뭐 그게 생각나죠. 아무것도 없는데 여러분, 맨날 천날 만나. 그게 만나 해도 맛도 안 나. 처음에 뭐 꿀 섞은 과자 맛 같다 했는데 그게요 갈수록 물립니다. 사람이 항상 먹는 음식은 밥이나 빵처럼 무덤덤해야 오래 먹는 거지 너무 쪼꼬렛처럼 달면 여러분 쪼꼬렛 3끼만 먹어볼래요? 바로 질리고 물린다고요. 그러니까 나중에 막 기름 섞은 과자 맛 같다 하다가 또 이따가는 이 박한 식물을 우리가 싫어한다 하면서 계속해서 애굽에서 먹던 게 생각난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 땅에 400년 이미 다 뿌리 내리고 사는데 그 사람들 보고 나가자. 다 때려치우고 가자? 어떻게 쉬워요 그게? 이건 어려운 거죠. 그런데 그걸 일단 다 버리고.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는 재앙이라는 게 애굽 땅에 벌주는 것도 주는 거고 바로 왕을 혼내주는 것도 혼내주는 거지만 그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 땅에 못 살겠구나 하는 게 아주 확실해야만 거길 떠난다고. 그래서 떠나와 가지고 광야생활하면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제가 처음에 93년도에 성지순례 가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간 그 길을 가다가 국경 되는데 오면 버스도 돌아가고 국가 자격증 있는 이집트 가이드도 돌아가 버려요. 돌아가 버리고 우리는 이제 요르단 가이드가 나와가지고 요르단 강을 건너는 배를 타는데 이집트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가이드 이름이 아델이예요. 그래서 아델을 잘못 발음하면 아들이 됩니다. 그래서 자기가 우리 아들이라 그러면서 제가 아들입니다 이렇게 말을 배워가지고 한국말에 아델이 아들하고 비슷하다 하면서 그 아델이 돌아갈 때 자기는 버스 타고 카이로로 돌아가야 되는데 맨 먼저 우리 순례객들이 갖고 있는 것 중에서 물을 한 병 달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서 물 몇 병 얻어가지고 벤츠 버스를 타고 돌아가니까 가는 거지 거기서 만약에 혼자 차도 없고 떨어져버리면 그냥 죽는 겁니다. 앉아 죽든지 뭐 걸어가다 죽든지 그냥 죽는 거야.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걸어가는 그 광야 길에서 이탈되면 살아날 길이 없어요. 만나 내리는 곳에 있어야지 울타리는 없지만 그 바깥을 벗어날 길이 없어요. 벗어나면 죽는 거니까. 그런데 와서 레위기에서 배웠던 것을 하나하나 몸소 훈련하면서 40년 보내는데 잘 안 됩니다. 우리가 지금 읽어보니까 너무 옳고 지극히 당연하고 그런데 그걸 잘 못 해요. 그래서 민수기를 읽어보면 계속 불평하고 모세에게 대들고, 모세가요 “얼마 있으면 내게 돌질 하겠나이다. 내가 이 백성을 잉태했나이까” 내가 낳았나이까? 내가 왜 이걸 떠맡아야 됩니까? 그래서 모세가 죽어버리고 싶다 이런 소리를 할 정도로 힘들어 해요. 이스라엘 백성도 힘들고 모세도 힘들고.

그래서 이 훈련이라는 게 어떤 훈련도 그렇게 즐거운 건 아니죠. 힘 드는 건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40년간 광야에서 한두 명도 아니고 근 200만이 그렇게 훈련했다는 건 창세 이후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어요.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민수기라는 책만 봤을 때 아 이놈들, 목이 곧고 패역한 놈들, 방금 불평하다 얻어터지고 또 불평하고, 또 불평하고 또 얻어터지고 또 불평하고. 이게 10번인가 11번인가 나와요. 그러니까 책만 보면 저 쳐 죽일 놈들인 거라 이게. 아주 목이 곧고 패역한 놈들이고.

그렇게 하다가 제가요 93년도 성지순례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갔던 그 길을 우리는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벤츠 버스를 타고 갔다고. 40인승 되는데 거기 11명 타고 할랑하게 음료수 마셔가면서 뭐 그래 갔는데도 카이로에서 출발해가지고 시내산 밑에까지 꼬~박 하루 가요. 해가 꼴까닥 집니다. 그 중간에 이제 마라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가이드가 여기가 그 유명한 마라입니다 마라. 쓴물이 달아졌다는 마라입니다. 카메라 가지고 다 내리세요. 사진 찍고 갑니다 하고 내렸는데 기사하고 가이드가 짜고 차를 휘 뒤로 빼버린 겁니다. 우리 사진 찍고 와보니까 차가 없어요. 가버린 거야. 그래서 이제 뭐 타고 갈라면 따라 오고 아니면 그만두고.

그런데 운전기사 녀석이 너무 많이 뺐어. 조금만 가고 말지. 우리보고 그 광야 사막 길을 걸어보라는 거죠 이제. 그런데 날은 덥지 이제. 조금 한 30분간 걸었는데 입에서 욕이 나오는 거예요. 그때서야 아! 생각이 달라지는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이 충분히 불평할 만 했다. 또 모세를 원망할 만 했어. 왜냐. 모세가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주지 않고 40년이나 질질 끌잖아요. 또 하나님이나 모세 입장에서는 너희가 제대로 배워 봐라. 믿음이 있고 들어갈 준비가 됐으면 왜 하나님이 하루라도 더 빨리 보내지. 그러니까 훈련도 안 되고 믿음도 안 생기고 순종도 안 하고 하니까 자꾸 시간이 더 가는 거요.

그래서 나중에 보니까 안 돼. 이 민수기에 보면 결론은 안 됩니다. 훈련이. 40년간 해도 사람이 습관에 굳어진 그 사람들은 훈련이 잘 안되는 거예요. 안 되어가지고 결국은 다 죽을 때까지 안 들어간다는 거예요. 너희는 죽어야 되지 안 돼. 벌써 애굽 생활 스타일에 너무 굳었기 때문에 훈련도 교정도 안 되고 결국은 죽어야 된다. 그래서 아시는 대로 여호수아하고 갈렙만, 여기 지금 603,550명 계수에 들었던 사람들 중에는 여호수아하고 갈렙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하나도 못 들어가고 모래밭에서 죽을 때까지 안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훈련이라는 게 쉽지 않다. 여러분 제가 보는 대로는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은 교회 왔지만 아무 훈련도 안 되고 아무 변화도 안 되고 아무 성화도 안 되고 그냥 그대로야. 그냥 세상사람 그대로 생활합니다. 이렇게 해가지고 이게 교회가 안 되는 겁니다. 오늘 이 광야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유비, 아날로기가 유사한 점이 있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받아 나왔지만, 그리고 홍해바다 물을 통과해 왔기 때문에 세례 받았지만, 예를 들면 그 이후에 40년간 훈련하는데 훈련이 안 돼서 죽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히브리서 기자가 그들이 애굽에서는 나왔으나 가나안 들어가지 못했다고 탄식을 합니다. 애굽에서 나와놓고 가나안 못 들어가는 게 무슨 연고냐? 믿음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도 지금 세상에서 교회까지는 왔으나 교회에서 지금 광야생활처럼 40년간 훈련하는데 도무지 훈련을 안 받고 참 요령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요리 빠지고 조리 빠지고 훈련만 되면 싹 빠지고. 전에 제가 사천에서 처음에 전도사로 5년 1개월인가 있을 때 그 여학생들을 굉장히, 남학생들은 몇 안 되고 여학생들이 주축인데 굉장히 닦달해 키웠습니다. 내 딸들처럼 닦달해서 그리 길렀는데 잘못하거나 하면 눈물이 쏙 빠지게 꾸지람도 하고 하는데 용케 꾸지람할 때만 안 나온 애가 있어요. 최씨 가문의 딸이었는데 딴 애들은 울고불고 참 그렇게 회개하고 했는데 그 아이는 어떻게 됐는지 꼭 그렇게 하면 고 날은 안 나와. 그래서 나중에 끝에 가서 보니까,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 보니까 그 아이는 교회 안 나오는 거예요. 꾸지람 듣고 회개하고 자기 잘못을 깨닫고 계속 훈련 받은 애들은 지금까지 신앙생활 잘 하고 그 꾸지람 받을 때만 꼭 빠지는 애가 있었는데 그 애는 교회 안 다닌다는 거예요. 완전히.

그래서 우리가 오늘날 일군 다 된 것도 아니고 아직은 여전히 되어가는 과정이고 훈련 과정이고 이게 민수기라는 책의 의미라고요.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기독교는 믿기만 하면 다 된 걸로 그냥 오직 믿음! 하고 믿기만 하면 끝나버리고 훈련도 없고 연단도 없고 징계도 없고 권징도 없고 그냥 오직 믿음 오직 믿음 하고 생활하는 건 꼭 그냥 세상 사람하고 똑같이 하면서 믿음 있고 세례 받았으니 천당 갈 거다 그러고 앉았다고. 여러분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민수기라는 책은 정말 의미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성경에서 이론으로 배웠어도 내 마음에 그것이 정말 그렇게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이 되고 또 그것대로 우리가 연습도 해보고 훈련도 해보고 또 실천해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된다는 거예요. 또 구별된 삶을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구별된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돼. 성화. 그렇지 않고 모든 걸 세상 사람들처럼 똑같이 하고 그리고 천당 간다는 건 말이 안 돼요.

지난 주일날 제가 북천교회 남우영 장로님 있는 그 교회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 앉혀놓고 요한계시록 강의를 했어요. 97세 되는 할머니가 3시간 20분을 꼬박 앉아서 듣고 가시는 거예요. 8살 때부터 새벽기도했는데 이날까지 안 빠지고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 할머니가. 그런데 마치고 알고 보니까 자기 교회 목회자들도 자기 교회 예배 끝내고 서둘러 와가지고 꽤 몇 명이 목회자가 거기 참여했더라고요. 광고했다 그래요. 우리 교단 목사도 하나 와 있고.

그래서 몇 명 목사하고 다 마쳤기 때문에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녁 먹으러 갔는데 그 목사님들이 나보고 교회를 “은퇴하셨습니까? 아직도 시무중입니까?” 하는데 “금년 말까지가 정년이고 우리교단에서 71세, 만 70세까지 시무하게 돼있어서 아직도 시무중입니다.” 했더니 제 얼굴을 보더니 아니 연세가 그 정도인데 어떻게 그리 피부가 곱냐. 나보고 깨끗하냐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레위기보다 조금 더 가려서 먹습니다 그랬더니요 목사들이 아주 뜨악하게 바라보는 거라.

그래서 제가 얼굴이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피가 문제다 그러면서 음식 가리는 얘기를 했더니요 무슨 생뚱맞는 소리 듣는 것처럼 막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돼지고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가지고 이야기했더니요 자기들끼리 두런두런하면서 그럼 돼지고기 그 맛있는 걸 못 먹겠네 하면서 아이고 막 궁시렁 궁시렁하면서 굉장히 의아해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돼지고기 삼겹살이 대장암의 원료다. 대장암은 삼겹살 암이다. 그리 몇 마디 했더니 괜히 와가지고 고기 맛 싹 떨어지게 했다 그러면서 하하.

전혀 믿는 냄새도 안 나는 겁니다. 삶의 그 스타일을 볼 때 목사도 그냥 불신자하고 똑같아요. 여름에 판을 벌였다 하면 개를 잡아서 개판을 벌이고 그래요. 그래서 암이란 암은 신,불신 간에 똑같이 걸립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돼지고기 개고기 그 두 가지만 안 먹어도 거의 온 세계에 대장암이 없다. 그러니까 처음 듣는 얘기야. 처음 듣는 얘기.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 문제, 레위기 봤잖습니까? 제사 문제 딱 끝나자 제일 먼저 음식 문제를 가르치고 있다고. 에스라 성경강좌에 다녀간 사람이 한 7-8만 명 되지만 여기 다녀가서 음식 바꾼 사람은 라이프스타일이 삶 패턴이 완전히 다 바뀌었고 음식하고 플라스틱 그릇 그거 하나 못 바꾼 사람은 아무것도 안 바뀌는 거예요. 그래서 야, 이거 음식이 정말 중요하다. 여러분 어린아이들도 얼마나 변화되는지 봤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선민훈련이라는 거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게 훈련이라는 게 2박3일, 3박4일 이래서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믿은 지 한 30-40년 정도 성실히 훈련받아서 정말 이 세상을 하직하고 떠날 때는 많이 성화돼있어야 돼요. 세속화가 아니고 성화, 정말 거룩한 사람들로 거듭나 있어야 됩니다. 성화되어가지고.

자, 맨 먼저 훈련 시작하기 전에 인구조사를 하는데 민수기의 내용을 개요로 한 번 앞을 보겠습니다. PPT를 좀 보겠습니다.

[PPT-민수기 개요]

1. 앞을 보면 첫 번째 인구조사하고 진을 편성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진 편성. 그러니까 이 훈련에 있어서 숙달된 조교처럼 모범을 보여야 될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레위지파 사람들이야.

2. 그래서 레위지파 사람들이 또 세 갈래가 나눠지는데 므라리가 큰아들이고 게르손이 둘째고 고핫이 셋째야. 그래서 므라리, 게르손, 고핫 자손들이 따로따로 임무를 분담합니다.

3. 그다음에 오늘 낮에 보면 하나님께 서원하고 바쳐진 자를 보통 나시르인이라 하는데 6장에 그 나시르인에 관한 법이 나오고

4. 그리고 나서 제단 봉헌식과 열 두 지파가 제단 봉헌식 때 예물을 바쳤는데 큰 지파나 작은 지파나 차이가 없고 똑같이 바칩니다.

5. 그다음에 이제 인구조사를 하고 열두 지파가 예물을 드린 후에 그들이 시내광야에서 떠나서 바란광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 바란광야 보여드리겠습니다.

6. 그러는데 이제 훈련 막 시작하는데 백성들이 원망과 불평이 이어집니다.

7. 그리고 가데스바네아까지 올라가서 정탐군을 가나안 땅에 보내죠.

8. 그리고 바산 왕 옥과 아모리 왕 시혼을 처리한 사건과

9. 에돔사람이 살고 있는 왕의 대로라는 길로 가려고 했는데 에돔사람들이 길을 안 내줘가지고 거기서 그 먼 길을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가야 되는, 다시 내려와 가지고 광야 더운 길로 돌아가야 돼요. 그래서 불평하다가 불 뱀에게 물리는 사건도 이어지고 합니다.

10. 그다음에 또 중간에 가다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레위지파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모세하고 아론이 너무 독재를 한다는 거야. 아니 모세와 아론이 뭐 독재를 하고 싶어서 합니까 그거? 모세도 정말 안 했으면 싶지만 하나님이 그래 하라 해서 하는 건데 이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라는 사람이 각 지파에서 사람들을 선동해가지고 지도층 인물 250명을 대동해가지고 조직적으로 모세에게 도전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주 시범케이스로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장을 내는 250명을 땅이 입을 벌려가직 산 채로 음부에 내려가는 그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

11. 아마 그쯤 되니까 모세도 너무 막 스트레스가 많고 화도 나고 해가지고 또 물 때문에 불평이 났을 때 막 이 패역한 것들아! 내가 너희들을 위해서 물을 내랴! 하고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했는데 반석을 막대기로 치고 막 혈기를 부렸다가 모세와 아론이 실수하는 장면이 또 나옵니다.

12. 그다음에 거기 모압 왕 발락이라는 사람이 발람이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 무당을 고용해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라고 했던 사건이 나오고

13. 그리고 그쯤 되니까 훈련이 거의 다 끝나서 두 번째 인구조사가 있고

14. 그리고 이제 미디안 백성들과의 전투가 일어나요. 미디안 전투.

15. 그리고 나니까 요단강 동편까지 올라왔는데 요단강 동편에서 르우벤 지파,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지파 절반, 두 지파 반이 우리는 양 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 여기 양을 치기에 여기가 너무 좋은데 우리는 가나안 땅 들어가서 요단강 건너가서는 땅을 분배받지 않고 여기 이 땅 얼마를 우리가 누렸으면 좋겠다. 그게 이제 인정되어가지고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 두 지파 반은 요단강 동편에 땅을 분배 받습니다.

그 땅이 원래는 바산 왕 옥이나 아모리 왕 시혼이 누리던 땅인데 이 바산 왕 옥이나 아모리 왕 시혼은요 굉장히 거인이고 그 침대가 철 침대를 쓰고 있는데, 체중이 커서 그런지 아마도 요단강 동편의 거인, 골리앗과 같은 그런 거인족에 속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 건너가기 전에 바산 왕 옥이라는 어마어마한 왕을 쳐부수고 그리고 이제 아모리 왕 시혼, 여러분 아모리 족은 아주 끈질긴 족속이고 감당이 안 되는 족속이고 아주 악한 족속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보면 단 지파 사람들이 원래 예루살렘 서쪽에 베냐민 땅 근방에 소라와 에스다올 그 근방에서 땅을 분배받았는데 그 아모리 족속이 거기 있어가지고 아모리 족속이 막 아모리 쫓아내도 또 돌아오는 거라. 그래서 아모리 족속이다. 하하.

그렇게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을 쳐 죽였다 하는 이 사건은 요단강 동편을 차지하는데 절대적인 전투이기도 하고 요단강 서편에서 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상한 백성이 애굽에서 올라오는데 바로왕의 콧대를 꺾어놓고 아말렉을 쳐부수고 미디안을 작살내고 그리고 40년간, 빨리 올라오지도 않아요. 40년간 계속 소문이 어디로 들어가느냐? 여리고 술집이나 여관을 통해가지고, 그게 여리고가 왕의대로의 길목이예요. 그 길을 통해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무시무시한 소문이 가나안 땅에 계속 퍼지는 겁니다. 요단강 서편에.

이런 걸 요즘 말로 하면 심리전인 거예요. 여러분 소문이라는 것은 자꾸 귀에서 입으로 입에서 귀로 가면 자꾸 부풀려지잖아요? 아니 부풀리지 않아도 엄청난 이야기야.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이상한 백성이 세계 최강자 애굽 군대를 다 홍해바다에 쓸어 넣고 그게 무슨 홍해바다를 갈라서 마른땅처럼 밟고 그 아말렉을 쳐부수고 농사도 안 짓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서 먹으면서 반석에서 물을 내서 먹으면서 올라온다. 오는데 미디안도 그 앞에 작살났고 그리고 바산 왕 옥이나 아모리 왕 시혼도 끝장났대. 하고 이 소문이 계속해서 여리고를 통해서 가나안 땅에 퍼져나간단 말이예요.

나중에 여리고 기생 말을 들어보면요 너희의 연고로 우리 여리고성 사람들의 간담이 녹았다. 간하고 쓸개를 합해서 간담이라 그래요. 간도 녹아버렸고 쓸개도 이미 녹아버렸다. 그러니까 심리전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데 그 소문이 이미 그 사람들 기를 다 꺾어놓은 거예요. 그래서 요단강 동편 땅을 갈라먹게 했다. 바산 왕 옥이 죽었고 아모리 왕 시혼이 죽었다는 거죠.

16. 그리고 33장에 가면 30년간 어디서 진 쳤고 어디서 진 쳤고 어디서 진 쳤고... 제가 세어보니까 40년 동안에 43곳인가 진 쳤더라고. 그렇다고 꼭 1년에 한 번 한 게 아니고 한 해에도 2번도 옮길 수 있고 3번도 옮길 수 있고 총 진 쳤던 곳을 헤아려보니까 한 43곳에 진을 쳤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사를 하려면 뭐 조그만한 한 가정 살림살이 이런 것도 이사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에 마흔 몇 번을 이사했다 그런 얘기가 기록돼 있습니다.

전에 한 번 얘기했죠? 우리 어머니가 곁방살이를 하면서 한 동네에서 이사를 갖다가 26번 솥을 걸었다 야야. 그 아버지도 없을 때 남의 사랑채에,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셔버리고 사랑채가 비어가지고 거기 곁방 살면서 그것도 26번이나 아버지도 없는데 어머니가 이사를 했다는 얘기예요. 옛날 제가 태어났던 그 동네를 황매산 철쭉제 갈 때 꼭 거길 지나가거든요. 그래 지나가면 어릴 때 10살까지 살았으니까 10살까지 살았던 추억도 있지만 내 마음에 항상 잊혀지지 않는 가슴 아픈 얘기가 아버지도 없는데 애들 데리고 어머니가 한 동네에서 26번 솥을 옮겨 걸었다는 얘기를 잊을 수가 없는 거죠.

17. 그리고 이제 맨 마지막 단락이 레위지파에게 돌아갈 분깃, 그리고 살인자의 도피성, 그런 일이 없어야 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여튼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다툼이 격화돼가지고 살인까지 일어나게 되고 또 살인 중에서도 과실치사가 생겼을 때 고의성이 없고 과실로 살인했다 할지라도 피해자의 가족들은 화가 나는 거죠. 원래는 아무리 화가 나고 아무리 억울해도 개인이 응징을 할 수 없어요. 반드시 재판에 의해서만 벌을 받도록 해놨는데, 그건 법이고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우니까 피해자가 감정적인 보복을 할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감정적인 보복을 하려고 할 때 도피하는 장소가 있어야 돼요.

그 도피를 요단강 동편에서 세 곳, 요단강 서편에서 세 곳, 6곳을 만들어 둬가지고 어디서 사고가 나든지 보복을 피해서 도망 간 사람이 하루 길을 달려가면 그 도피성에 도달할 정도로 배치를 해요. 그래서 그 도피성에 있는 제사장은 그런 피해자의 가족의 감정적인 보복으로 때려죽이려고 따라올 때 그 앞에서 도망가는 사람이 오다가 발부리에 돌이 걸려 넘어지면 따라 잡혀서 죽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도피성으로 오는 길에 발에 채일 걸림돌이 없는가 그 돌을 치우는 것도 제사장의 일 중에 하나였다 그런 이론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 같으면 그게 뭐냐면요 경찰서하고 흡사해요. 교회가 아닙니다. 여러분 경찰서가 어떤 그 피의자의 신분에 있거나 한 사람을 구치소에 넣어두는 것은 그건 형벌이 아니고 목적은 보호 차원이야. 피해자의 가족들의 감정적인 보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그 구치소라는 거죠. 그래서 그게 감옥이나 교도소가 아니고 유치장, 정상적인 재판을 받기까지 보호하는 장치다 하는 의미에서 살인자의 도피성이라는 것온 교회같은 것이 아니고 오늘날 경찰서와 같다. 그런데 이걸 무리한 사람들은 자꾸 교회에다 빗대어가지고 교회가 구원의 도피성이다 이렇게 하는데 차이가 많이 나요.

한편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이 범죄하고는, 범죄도 그건 도덕적 범죄, 형사범 이런 게 아니라 시국사범이라든지 이런 것들 있잖아요? 정치 사범들. 이런 것들은 뭐 경찰이 와서 잡으려고 하면 교회에 숨어 들어옵니다. 보통 기독교는 잘 안 받아주는데 명동성당으로 막 가죠. 그러면 명동성당에서는 그 사람들을 갖다가 성역에 경찰이나 군인이 들어오지 못한다 해가지고 보호를 해줍니다. 오랫동안 보호를 해주고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절대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그런 소명할 기회도 주고 하는 거죠. 그리고 어떤 때는 오래 있다가 시국이 변해버리면 정치범이 거의 다 무죄로 나오죠. 우리 기독교는 그런 사람들을 별로 보호를 안했는데 카톨릭에서는 가끔 그런 사람들을 숨겨주고 한 것도 사실이예요.

민수기의 내용은 광야 훈련 일지와 같은 기록인데 레위기대로 살기 위한 기초훈련 중에 있었던 일을 차례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우리가 큰 틀에서 이해를 하고 다음부터는 이제 한 가지 한 가지 주제를 따라서 민수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도-시나이반도 6광야]

간단하게 지도만 한 번 보시면, 앞을 보세요. 여기가 라암셋이고요 그리고 라암셋에서 나와가지고 제일 먼저 만나는 평야가 에담 광야, 그 끝에 또 수르 광야, 조금 나와서 밑에 내려가서 신 광야, 그리고 시내산 바로 아래가 시내 광야, 여기서 1년 정도 머물렀고 올라간 게 아까 바란광야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불평이 났습니다.

오랫동안 38년간 지낸 곳은 여깁니다. 진 광야라는 광야야. 여기가 사해바다 바로 밑에 여기가 세일 산인데 세일산 서쪽에 물이 있습니다. 여기가 오아시스예요. 그래서 이 요르단 단층이라는 게 있어가지고 지도를 보면 이렇게 단층이 있어가지고 거기 지진도 나고 화산도 터지는 그런 곳이예요. 그래서 이쪽에 지금 물이 있고 하니까 지낼만합니다. 여기서 38년을 보내요.

보통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광야에서 40년간 헤매고 다녔다 이렇게 하면 안 되고 거짓말입니다. 그게 아니야. 시내광야 여기 있는데 1년, 여기서 이까지(라암셋에서 시내산까지) 오는데 50일, 그리고 여기서 레위기를 쓰고 십계명 받고 성막을 만들고 제단 봉헌식을 하고 바란 광야로 올라가요. 길이 이게 다 아주 안 좋은 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오랫동안 세월 보낸 곳은 진 광야에서 가데스바네아에서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38년이었다 하는 여기가 바로 진 광야입니다. 적어도 샤론교회 성도는 이런 걸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 광야에서 사람이 죽는 거예요. 얼마나 죽느냐? 603,550명, 남자만 그렇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여자가 조금 더 많아요. 왜 남자들은 잘 죽어요. 보기는 잘 안 죽을 거 같은데 남자는 전쟁하다가 죽고 술 먹고 죽고 까불다가 죽고 뭐 바다에서 죽고 이래 죽고 저래 죽고 남자는 소모품이예요. 잘 죽어요. 여자는 거 잘 죽을 거 같은데 잘 안 죽어요. 또 그게요. 아 그게 약하고 야들야들해갖고 잘 안 죽고 오래 살고 애를 몇을 낳고도 남자보다 오래 살고. 하나님이 남자 만들고 솜씨가 좀 늘어가지고 여자를 만드니까 여자가 훨씬 더 질기고 잘 안 죽는다고. 하하하.

그러니까 남자가 603,550명이면 여자는 65만 쯤 될 거라. 그렇게 합하면 한 120만, 어린아이와 노인이 있으니까 한 150만, 그러니까 한 150만 정도가 살아나왔던 건데 잘 보세요. 유대 나라는 달력이 1년이 365일이 아니고 360일이야. 360일 곱하기 40년 하면 14,400일이거든요. 14,400일 동안에 150만이 죽었으니까 하루에 얼마나 죽는 거예요? 하루에 100명 죽는 거야. 이거 해봐야 하루면 다 죽는다고. 우리 교인 한 100명 되는데 하루 죽을 거리밖에 안 돼. 하하

40년간 매일 100명 죽었어. 아니 광야 안 와도 죽죠. 그래도 애굽 땅에서 고센 땅 넓은 데 흩어져 제멋대로 죽으면 괜찮아. 다 모아보면 하루에 100명이 죽는 건데 그래 죽은 건 다 자연사해서 죽은 걸로 되는데 문제는 모세가 광야에 모아놓고 한 군데서 100명 죽으니까 꼭 모양새가 모세가 사람 끌어내가지고 죽이는 것 같잖아요. 모세가 괜히 잘 살고 있는 사람들 끌어내다가 하루에 100명 죽이는 것처럼.

여러분 공동체에서 여기도 죽었다고 울고 저기도 울고 막 울어 봐요. 그리고 진지하게 웁니다. 우리처럼 사흘 울고 마는 게 아니야. 보통 이스라엘 사람들은 30일을 울어 제낍니다. 울 줄 모르는 사람은 울음꾼 사다가 울어요. 돈 주고 사다가, 잘 우는 사람 불러다가 그래 운다고. 진짜. 그러니까 모세가 그 40년간 매일 100명씩 죽어. 열흘이면 1,000명 죽은 거요. 50일이면 그 라암셋에서 나와가지고 시내산까지 오는데 50일인데 50일 오는 도중에 벌써 5,000명이나 죽었다고.

그러니 모세를 보고 원망이,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끌고 와서 다 죽이냐 이런 원망이 돌아와요. 참 모세도 정말 괴로운 일이죠. 그래서 모세가 내가 이 백성을 잉태했나이까. 내가 낳았나이까. 내가 왜 이 무거운 짐을 져야 합니까 하나님을 원망하는 거예요. 그래서 매일 100명 죽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돼요. 광야생활 40년 동안, 출애굽 1세대 사람들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만 남았고 나머지는 다 죽었으니까 매일 100명 이상이 죽었다.

그런 이야기가 민수기이기 때문에 결코 민수기가 호락호락한 책이 아니고 그래서 거기서 죽는 것도 죽는 거지만 모세에게 제일 괴로운 게 불평입니다. 제가 그 불평 일지도 빼봤어요. 어디서 불평하느냐?

[PPT-이스라엘의 불평일지]

1. 홍해 가에서 르비딤에서 애굽 군대가 따라오니까 모세 보고 또 원망합니다.

2. 마라에서 또 식수가 없다고 울고불고 원망해요.

3. 신광야에서 양식과 물 때문에 또 원망하고요.

4. 르비딤에서 또 물 때문에 불평하고

5. 시내산에서 모세가 행방불명됐다고 또 불평하고

6. 다베라에서 악한 말을 하다가 궁시렁 궁시렁하다가 또 얻어터지고

7. 기브론핫다와에서 고기 먹고 싶다고 또 광야에서 고기를 내놓으라는 거요. 하하하 모세가 무슨 신이관대 광야에서 고기를 내놓나.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가 실컷 먹게 해주겠다. 코에서 고기냄새가 날 때까지 내가 실컷 먹이겠다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8.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의 보고를 받고 또 불평하고

9.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반역자들이 또 반항하고

10. 가데스에서 또 식수가 없어서 반항하고

11. 홍해 길로 갈 때 에돔 사람들이 길을 안 비켜줘서 또 불평하고.

이렇게 하니까 11번의 불평이 막 이어지는데 책을 보면 또 불평하고 또 불평하고 또 불평하고 이렇게 돼요. 그런데 이성을 가지고 냉철하게 하면 이거 봐요. 40년 동안에 10번 한 거야. 그럼 4년 에 한 번 한 거지. 그럼 안 한 거죠? 맞잖아요. 우리 같아봐라. 4년은 고사하고 4시간도 안 돼서 불평하고. 내가 만약에 모세 같으면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서 넋이라도 있고 없고 뼈도 못 추렸을 거라.

그래서 제가 93년도에 그 성지순례 갔다 와서 먼저 썼던 책을 고쳤습니다. 불평할 만하더라. 정말 어려운 길을 걸어간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책 읽는 것도 힘들어하는데 여러분 4박5일, 40년도 아니고 4박 5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레위기 한 권을 배우기 위해서 40년을 고생했는데 우리는 66권을 배우기 위해서 4박5일에 뭐 에어콘 틀어놓고. 만나만 나오는 게 아니죠. 밥도 나오고 국도 나오고 김치도 나오고 뭐.

그래서 민수기라는 책은 오늘 우리에게나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광야 같은 세상 생활하는 동안에 부단히 훈련해서 성화되고 또 거룩한 백성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민수기가 어떤 책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내면에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배울 텐데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가나안 땅에 가게 되었는지를 잘 배우게 하시고 힘들고 어려운 때가 있지만 불평하기보다는 찬송하면서 주를 따라가는 백성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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