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어느 방향으로 진보하는 것인가?
역사는 어느 방향으로 진보하는 것인가?
  • 에스라 발행인
  • 승인 2020.02.17 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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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기독교인들은 온 국민이 고르게 잘 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몇몇 사람들 즉 재벌들과 권력자들만 잘 살아야 하고 실력 없어서 가난해 지는 것이나 자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골고루 잘사는 사회주의가 되면 큰일이 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기독교인들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원시사회, 봉건주의, 자본주의, 절충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주의는 신사(紳士)들이 할 수 있는 정치이고 공산주의는 천사(天使)들이나 할 수 있는 정치라고 봅니다.

자본주의는 승자독식의 포커판이나 거의 마피아 수준의 사람들이 국민들과 백성들을 등쳐먹는 현상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우리 나라 목사들은 예수님도 하나님도 우파라고 뻑뻑 우기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지금 자본주의 세상에서 권력과 결탁하지 않고 거대한 자본력을 가지게 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재벌들은 자신의 피땀이나 노력만 가지고는 거대한 재벌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온갖 능력이나 수단을 가지고 권력이나 자금력을 이용하여 재량껏 잘사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란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지고 경쟁을 합법화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다소 빠른 발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본주의란 모든 가치가 다 자본 아래에 놓이게 되는 세상입니다. 정치는 물론 언론이나 법조인들까지 다 자본 아래 즉 재벌들 아래에 놓이게 되는 세상이 바로 자본주의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세상은 악하게 되지 않을 수가 없고 교회나 사회가 타락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정치계와 법조계와 언론이 카르텔을 이루어 함께 부패하게 되는 것을 막을 길이 없어지게 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얼마 안 가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평등이 깨어지게 되면 평화도 깨어지게 되고 불평등한 세상에서는 불평이 증가하면서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못 가진 사람들과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은 영원히 가난을 대물림 하게 되고 부자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모은 재산을 자손들에게 대물림 하게 됩니다.

결국은 돈 때문에 계급과 계층이 생겨나게 되면 이것은 돈과 권력을 가진 몇 사람만 자유하게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결국 가진 자들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어서 자유 민주주의는 영원히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본이 계급을 만들고 계급이 다시 자본을 만들어 영원히 누리게 되는 제도가 소위 말하는 자본주의라고 하는 제도입니다.

혹자가 말하기를 민주주의 가문에 사나운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그 개가 바로 자본주의라는 개새끼입니다. 그 자본주의라는 개 새끼가 언젠가는 자라서 주인 되는 민주주의를 물어 죽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고루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소위 말하는 사회주의라고 하는 생각입니다. 특정인들이 너무 많은 부를 가지고 사람들을 노예로 삼지 못하게 하고 너무 가난하여 거지가 되거나 노숙자가 되거나 자살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사회주의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독교인들, 혹은 목사들은 골고루 잘사는 사회가 되면 큰일 나는 것처럼 떠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 나라 목사들 대부분은 우리 나라가 사회주의가 되면 안 되고 몇 사람만 잘사는 자본주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과연 그러한 생각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회주의가 된다고 해서 국민 중에 누가 빨갱이가 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독일, 폴란드,,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 캐나다 등의 나라는 거의 다 사회주의 국가들입니다.

거기 어디 빨갱이가 있으며 어디 주사파가 있는지 가서 눈을 닦고 찾아 보아도 무슨 빨갱이나 주사파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 년 전에 누가 말하기를 "사회주의가 답이다"라는 글을 썼더니 즉석에서 "종북 좌파, 빨갱이, 주사파"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영국 일본 말고는 '다 주사파'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카를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인간의 내면에 있는 죄성을 보지 못한 점입니다. 그 죄성의 두 가지 성질은 욕심과 태만인데 카를 마르크스가 이를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카를 마르크스가 보지 못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허기사 그 때는 목사의 아들이었던 니체의 눈에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으니 두말 할 것도 없는 일입니다. 니체는 말하기를 교회는 '하나님의 무덤'이라고 혹평을 했습니다. 그만큼 지금까지의 기독교는 교회답지 않은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무덤이요, '예수님의 무덤'이며 '진리의 무덤'이요, '윤리의 무덤'이며 '희망의 무덤'이요, '상식의 무덤'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점은 자본주의가 오히려 더 심하다고 봅니다. 한때 공산주의를 추종하던 나라에는 교회가 다시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기독교가 사라진 사례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는 배금주의, 물질주의, 세속주의, 향락주의가 판을 치게 되고 교회와 사회는 급속하게 부패하게 됩니다. 자본주의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는 다시는 교회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을 잘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목회자들과 교회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자본 가진 놈들이 권력 가진 놈들과 짜고 하나님처럼 군림하기 때문에 교회는 부패하고 타락하게 되어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인류는 그리 오랜 역사를 살아 온 것이 아니라서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들과 목사들은 거의 성경과 역사를 공부하지 않습니다. 천국은 고사하고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고 목사들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종교적인지 자칭 하나님이 20명이나 되고 재림 예수는 50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보혜사도 2분이나 있다고 하고 참 신령한 나라입니다. 게다가 하나님 아버지 말고 또 어머니 하나님이 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힙니다.

북한에는 조선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해 놓고는 김일성 교(敎)를 만들어 놓고 숭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남한에는 박정희 교(敎)를 만들어 놓고 박정희를 반신반인으로 섬기며 찬양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지금도 박근혜를 이 나라 대통령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대부분 빤스목사 따라다니는 기독교인들이니 참으로 큰 일입니다.

저를 비롯한 목사들이 그동안 성도들을 잘못 지도하여 이 모양이 되었으니 목사들은 한국 교회 앞에, 사회 앞에, 하나님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일입니다. 그들에게는 박근혜는 불멸의 대통령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이 글을 읽다가 목에 넘어가지 않아서 또 저와의 친구 관계를 끊어 버리고 전광훈(빤스목사)에게도 달려가는 분들이 최소한 10명에서 20명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쓰는 글이 역겨워 떠나시는 분들에게 지리산 진달래를 아름 따다가 가시는 길에 .......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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